▲순천만국가정원 팀이 순천시청에서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순천만국가정원이 새 시즌 시작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9일 전라남도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출정식에는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과 이상대 순천시 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상헌 감독, 오유진·이영주·이도현·박태희 등 선수단이 함께했다.

순천시를 대표해 참석한 손점식 부시장은 “국내 유일의 바둑 특성화 학교인 바둑 중·고등학교가 순천시에 있고, 올해도 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상헌 감독과 선수 여러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시길 기대하며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상헌 감독(왼쪽)이 손점식 순천부시장에게 선수단 사인이 담긴 기념반을 증정했다.

지난해 출범해 정규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순천만국가정원은 이상헌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지명으로 여자랭킹 2위 오유진을 보호지명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나머지 선수들은 새로운 얼굴로 일신했다.

처음 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된 이상헌 감독은 “환영해주신 순천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잘 준비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8일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2022 여자바둑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팀 14라운드 더블리그로 진행하며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펼친다.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순천만국가정원 팀이 2022 여자바둑리그 출사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