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회 최강리그
강우혁의 경북, 전승 달리던 충청 잡았다!
2021-07-23 오후 4:24:23 입력 / 2021-07-26 오전 10:10:43 수정
▲기전 일정 탓에 1주일 연기되었던 소소회 최강리그 6주차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사진은 23일 금요일 소소회관에서 연기된 판이 한꺼번에 치러지고 있는 모습.
충청의 연승행진을 경북이 막았다.
5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 태세를 갖추던 충청이 호화캐스팅 경북에게 일격을 맞았다.
19일부터 23일까지(월~금)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행된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6라운드 경기 결과, 4경기 충청-경북 전에서 박재근 심재익 양민석 트리오가 김지명 박종훈 윤민중을 나란히 불계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공동 다승왕인 한상조(충청) 강우혁(경북)의 경기가 23(금)으로 연기되었지만, 그 판과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리그 초반 선두를 다투었던 양 팀은 충청이 두발 앞서갔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다시 1경기차로 좁혀졌다. 여전히 충청은 5승1패로 1위, 경북은 4승2패로 2위.
또 다른 관심 경기였던 전북-경남 대결에서는 다승왕 설현준(전북)과 홍무진(경남)의 맞대결에서 설현준이 불계로 이겼으나, 이재성 박진영의 맹활약으로 경남이 10.5집 차이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는 승자 5명 전원이 불계를 거둠으로써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한판승부를 보여주었다. 경남이 4승2패로 3위, 전북은 3승3패로 4위.
▲도깨비팀 강원을 이끌고 있는 현유빈. 그는 경인 오유진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팀 0.5집 차이로 팀 역전극을 연출했다.
한편 ‘도깨비 팀’ 강원은 현재 3승3패로 팀 성적은 그럴싸하지만, 개인성적과 집수 차이가 한참 모자라서 오로지 팀 성적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 팀. 개막전에서도 개인승부에서는 패했지만 집수 차이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강원은, 또 다시 집수 차이로 승리를 거두어 갈 길 바쁜 경인에게 한방을 먹였다.
경인은 강원과의 대결에서 3-1로 앞서고 있었다. 다만 현유빈(강원)과 오유진(경인)간 한판이 23일(금)로 연기되어 치러졌다. 문제는 당시까지 집수 차이 10집으로 경인이 앞서가고 있었던 것. 좀 더 구체적으로 오병우가 2.5집, 이호승이 7.5집을 이겼다.
그런데 마지막 한판에서 현유빈이 오유진을 불계로 제압하며 10.5집을 추가하여 도합 0.5집 차이로 팀 승리를 가져온 것. 이 한판의 결과로 경인과 강원은 집수 차이로는 이미 100집 차이가 넘지만 팀 승률은 3승3패로 동률을 이뤘다.
탈꼴찌 싸움으로 또 관심을 모은 전남과 서울의 경기에서는 전남이 4-1로 압도하며 2승을 마크했고 서울은 아직 무승에 그치고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소소회 최강리그 다음 주 펼쳐질 7라운드 대진은 다음과 같다. 전북-경북(월) 경남-경인(화) 강원-서울(수) 전남-충청(목).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소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6월7일부터 9월9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목 4일간 오후1시부터 시차를 두고서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한다. 9월13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팀 구성을 프로의 연고지별로 8개 팀(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으로 구성했다.
팀 승패는 5명 출전자의 집 차이 합산으로 정한다. 따라서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 단, 불계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즉, 1집반~2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이 패하게 된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
▲경북의 간판스타 강우혁. 공동다승왕(6승)이기도 한 강우혁은 김영광에게 반집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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