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강리그
베일 벗은 국대리그, 모든 대국이 불타올랐다
신진서, 변상일, 나현, 김지석 등 총출동
2020-04-08 오후 10:31:29 입력 / 2020-04-08 오후 11:37:46 수정
▲19시 신진서와 변상일의 맞대결이 열린 타이젬 대국실. 한국과 중국의 많은 프로기사들이 이 대결을 관전하기 위해 모였다.
국가대표 최강리그가 드디어 시작됐다.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에 출전하는 30여명의 기사들이 타이젬에 동시에 접속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들의 대국은 어느 한판 놓칠 수 없이 뜨겁고, 설렜다.
4월8일 13시30분, 19시에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A조와 루키리그가 진행됐다.
A조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남자대표 8명, 여자대표 1명, 청소년대표 1명이 출전했다. 13시30분에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열린 2판의 대결에서는 김명훈이 송지훈을, 설현준이 박건호를 각각 누르고 좋은 출발을 했다.
19시에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 대국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끈 것은 국내랭킹1위이자 최강리그 강력한 우승후보 신진서와 랭킹4위 ‘노력파’ 변상일의 대국이었다. 이 대국은 한국 기사 뿐만 아니라 퉁멍청, 위즈잉 등 중국 기사들도 접속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K바둑에서는 신진서와 변상일 대국을 생중계했는데 홍성지 해설자가 “변상일 선수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신진서 선수가 중반에 판을 잘 이끌면서 바둑을 잘 마무리했다.”고 총평했다.
이 밖에도 A조에서는 나현이 김지석을, 오유진이 이연을 잡으며 1승을 올렸다.
▲천재소녀 김은지와 여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경은의 대결. 김은지가 반집으로 승리를 낚았다.
여자대표 6명과 청소년대표 6명이 출전한 루키리그도 볼거리가 가득했다. 19시에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 루키리그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청소년대표들이 여자대표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07년생 천재소녀 김은지가 2003년생 김경은에게 반집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으며 2004년생 권효진이 여자랭킹3위 김채영을, 2003년생 오병우가 여자랭킹6위 오정아를 잡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다. 대국은 매주 수, 목요일에 열리며 한국기원 대회장(13시30분)과 타이젬 대국실(19시)에서 열린다. 루키리그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4백만원이다. 대국은 4월8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19시에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다.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및 세계대회가 무기한 연기됨으로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타이젬에서 후원했다.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관전 가능하며, 바둑TV과 K바둑에서 주요 대국을 선정해 생중계한다.
▲13시30분부터 한국기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결. 김명훈(오른쪽)이 송지훈을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설현준(오른쪽)이 박건호에게 승전보.
▲B조 대결도 한 판 열렸다. 김정현(오른쪽)이 박하민을 불계로 눌렀다.
▲13시30분에 열린 설현준-박건호, 김명훈-송지훈 대결을 바둑TV에서 생중계했다.
▲K바둑에서는 19시에 열린 신진서-변상일 대국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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