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왼쪽)이 쏘팔코사놀배 3연패를 달성한 신진서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시상식이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가수 남진 씨와 개그맨 엄영수 씨가 특별 참석해 자리를 빛낸 시상식에는 심범섭 인포벨 대표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임설아 K바둑 상무 등이 자리해 우승자 신진서와 준우승자 신민준을 축하했다.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신진서는 우승상금 7000만원과 트로피를 가수 남진 씨에게 받았고, 대회 첫 준우승을 차지한 신민준은 준우승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개그맨 엄영수 씨에게 받았다.

▲시상식 후 신민준(오른쪽)은 도전기 대국 때 사용했던 바둑판에 직접 휘호를 해 엄영수 씨에게 전달했다.

226명이 출전한 가운데 2021년 9월 1일 예선을 시작으로 세 번째 무대 막을 올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8개월 넘는 대장정을 펼친 끝에 입단동기인 신진서와 신민준이 도전5번기에서 우승컵을 다퉜다.

 6월 7일 끝난 도전5번기 제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가 도전자 신민준에게 3-1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대국 결과는 모두 불계승이었지만 1국부터 3국까지 세 판 연속 '반집 승부'가 펼쳐지는 등 도전5번기 내내 명승부가 이어져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