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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울산 고려아연 꺾고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

이원영·이지현 기선제압 후 주장 박정환 최종국서 결정타

2026-03-30 오전 7:38:20 입력 / 2026-04-06 오전 8:55:17 수정

▲창단 4년 만에 우승한 원익팀 (왼쪽부터) 강지훈-진위청-김은지-이희성 감독-박정환-이지현-이원영.


원익 이희성 감독은 “오랫동안 우승을 염원해왔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좋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원익이 2025-2026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원익이 울산 고려아연을 3대2로 꺾고 종합전적 2대1로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역대 처음으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3차전은 1국에서 원익 이원영이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2국에서는 원익 이지현이 송규상과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1국에서 원익 이원영(오른쪽)이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원영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영림프라임창호 당이페이를 꺾은 데 이어 챔피언 결정전 최종전에서도 귀중한 선제점을 보탰다.

이원영은 “초반에 바둑이 풀리지 않아 팀에 민폐가 아닐까 걱정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3국에서 울산 고려아연의 용병 랴오위안허가 원익 김은지를 꺾으며 추격에 나섰고, 4국에서 울산 고려아연 최재영이 원익 용병 진위청에게 승리하며 2대2 동점이 됐다.

최종전이 된 5국에서 원익 주장 박정환이 한태희를 제압하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정환은 포스트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원익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종국을 승리한 원익 주장 박정환은 “마지막까지 많이 흔들렸지만 운 좋게 이길 수 있었고, 그것이 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그동안 꾸준히 팀을 후원해주신 원익 관계자분들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5국에서 원익 박정환(오른쪽)이 울산 고려아연 한태희에게 296수 끝에 흑 8집반승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박정환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KB리그 챔피언에 올랐으며, 포스트시즌 6전 전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을 15승 5패로 마무리했다.

 


2023-2024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원익은 정규리그 2위 울산 고려아연에 1대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올해는 반대로 정규시즌 2위를 한 원익이 정규시즌 1위 울산 고려아연에게 도전해 설욕에 성공하며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후반기 10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울산 고려아연은 두 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출전해 5개월 동안 경쟁을 벌였고, 울산 고려아연·원익·한옥마을 전주·영림프라임창호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위 영림프라임창호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고, 이어 원익이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시상식은 4월 2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우승 2억 5천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됐다.

 

 

▲2국에서 원익 이지현(오른쪽)이 울산 고려아연 송규상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두 기사는 1차전 3국, 2차전 1국에 이어 이날 또 마주했고 이지현이 승리했다.

이지현은 "장기간 슬럼프로 오늘 대국 전에도 불안감이 컸는데, 감독님이 용기를 북돋아 주신 점이 도움이 됐다. 감독님과 원익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3국에서 울산 고려아연 랴오위안허(왼쪽)가 원익 김은지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은지의 실수가 나오자 전세를 바로 뒤집은 랴오위안허는 포스트시즌 3전 전승 등 최종 성적 6승 1패를 기록했다.

 

 

▲4국에서 울산 고려아연 최재영(오른쪽)이 원익 진위청에게 259수 끝에 흑 3집반승했다. 진위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최재영은 챔피언 결정전 3전 3승, 최근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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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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