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울산 고려아연, 원익에 반격…29일 챔피언 결정의 날
1·3국 송규상·랴오위안허 승리 후 최종국서 최재영 결승점
2026-03-29 오전 9:35:30 입력 / 2026-03-30 오전 8:20:12 수정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5국에서 울산 고려아연 최재영(왼쪽)이 원익 김은지에게 불계승하며 팀에 극적인 3대2 승리를 안겼다.
울산 고려아연이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울산 고려아연이 원익에 3대2로 승리했다. 1대1이 된 상황으로 우승상금 2억 5천만원의 주인공은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진다.

▲1국에서 울산 고려아연 송규상(왼쪽)이 원익 이지현에게 209수 끝에 백 1집반승했다. 1차전에 이은 리턴매치에서 송규상이 설욕하며 귀중한 선제점을 가져왔다.
1차전 3대2에 이어 2차전도 5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됐다.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서 송규상이 이지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국에서 원익 주장 박정환이 류민형에게 승리하며 1대1이 됐다.
3국에서는 울산 고려아연 용병 랴오위안허가 이원영을 꺾었고, 4국에서 원익 용병 진위청이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에게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분수령이었던 3국에서 울산 고려아연 랴오위안허(왼쪽)가 이원영에게 27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종국은 울산 고려아연 2지명 최재영이 원익 김은지와 맞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김은지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대국에 출전해 결승점을 올렸으나 이날 완패했다.
울산 고려아연 최재영은 국후 인터뷰에서 “특별한 작전이 있었던 건 아닌데 두다 보니 내용이 잘 풀렸다. (3차전이)정말 마지막 승부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보겠다.”고 임전 각오를 전했다.

우승자가 결정될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9일 19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원익이 승리 시 창단 첫 우승이며, 울산 고려아연이 반격에 성공할 경우 승부는 29일 열리는 최종 3차전으로 넘어간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

▲2국에서 원익 박정환(오른쪽)이 울산 고려아연 류민형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박정환은 보호 연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통산 32승 3패를 기록했다.

▲4국에서 원익 진위청(왼쪽)이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두 기사는 공식 첫 대국이었다. 진위청은 포스트시즌 통산 6승 1패를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전 3차전 각오를 묻자 최재영(왼쪽)은 "올 시즌 정말 마지막 판인 만큼 모든 걸 쏟아부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으며 송규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끈끈해서 똘똘 뭉친다면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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