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리그
"호흡기 달고 갑니다"
최규병, 주장 대결에서 서봉수 제압
2023-11-01 오후 5:09:28 입력

▲ 농심백산수배 대표이기도 한 주장들의 대결. 상대전적에서 9승26패로 열세인 최규병(오른쪽)이 난적 서봉수를 꺾고 용인퓨리움에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겼다.
탈락의 위기 선상에서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용인퓨리움이 한 번 더 생명을 연장했다. 용인퓨리움은 1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스타영천을 2-1로 꺾었다.
공표된 오더는 세 판 모두 동 지명 대결. 전반기의 리턴 매치도 없었다. 전반기에 1지명 최규병과 2지명 서능욱의 활약으로 스타영천을 2-1로 눌렀던 용인퓨리움은 후반기에서도 두 기사가 또 한 번 승리를 이뤄냈다.
2지명 대결에서 서능욱이 김종수를 꺾은 선제점을 최규병이 결승점으로 받쳤다. 주장 대결에서 서봉수의 맹렬한 대마 공격을 버티고 또 버텨낸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기는 것은 항상 즐겁고 감사하다"는 소감. 이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세 번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뭔가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죠"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 보이겠죠"라고 답했다.
첫 연승과 함께 4승7패가 된 고양시는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순위는 7위.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어둡다.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긴 후 경쟁팀과의 '골득실'을 따져 보는 수밖에 없다.
전말 KH에너지가 패하면서 2위로 올라서는 반사이익을 누렸던 스타영천은 하루 만에 3위로 내려왔다. 2~4위가 6승5패로 잇닿아 있는 초접전 양상이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일 예스문경과 칠곡황금물류의 11라운드 4경기에서 맞선다. 문경투어로 진행되는 이 경기의 개별 대진은 김찬우-이상훈(2:3), 김일환-윤현석(2:4), 강훈-김기헌(14:7, 괄호 안은 상대전적).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