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길 4단이 연승전으로 치러지는 신인왕전 본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세돌 3단을 꺾고 새롭게 1승을 거두었다.
1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신인왕전 본선 15국에서 안영길 4단은 중앙 세력작전을 펼친 이세돌 3단에 맞서 차분하게 4귀를 차지한 뒤 중반이후 중앙전투에서 이세돌 3단의 요석을 잡음으로써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왕위전 본선리그에서 이세돌 3단을 연파하며 강세를
보였던 안영길 4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세돌 3단의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 3단은 이날대국을 패했지만 이미 김영삼 5단과 김강근 4단을 연파해 결선토너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이며 반면 안영길 4단은 결선진출의 중요한 고비인 다음대국에서 강호 박정상 2단을 만나게 된다. 한편 이날 대국에서 평소 속기파로 유명한 이세돌 3단은 안영길 4단이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소비한 데 비해 단35분의 제한시간을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