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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집승부는 운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날 대국이 이세돌 3단으로서는 행운이 따라준 한판이었고 반대로 최명훈 8단은 마치 전쟁터에서 실탄과 같은 팻감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며 반집패의 분루를 삼켜야 했던 불운의 일국이었다.
최8단은 미세한 종반, 상변 이3단의 진영에서 패를 만들어 승기를 잡고자 했으나 결국 한 팻감 부족으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마지막 반패싸움에서도 절대적으로 팻감이 부족했던 최8단은 반패를 따내보지도 못한 채 반집패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이세돌 3단은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안조영 7단의 뒤를 이어 리그 2위로 부상했고 리그 첫 대국에서 유창혁 9단을 꺾으며 기염을 토했던 최명훈 8단은 1승 2패를 기록, 하위권으로 처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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