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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 현대바둑 돌아본다
2002-02-26 입력
한국바둑계의 대부 조남철 9단의 전집이 우여곡절을 끝에 최종 완간되었다. 수년전부터 한 바둑애호가에 의해 기획, 제작된 이 책은 지난해 이미 50부가 출시되었으나 원 제작자가 출판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출간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말 바둑전문 출판업체인 오로미디어에서 다시 판권을 인수, 한정본 300부의 발간을 완성시켰다.조남철 전집에는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입수한 조남철 국수의 초단 시절 최초의 기보에서부터 이미 고인이 된 유진하(柳鎭河), 민중식(閔仲植), 윤승우(尹承禹), 이석홍(李錫泓) 국수 등 한국 현대바둑과의 고리를 연결해주는 옛 국수들과의 혈전보, 94년 마지막 본선진출
국에 이르기까지 한국 국립중앙도서관, 부산 국립중앙 도서관, 각 신문사의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되어 있는 자료들을 복원해 총 235국의 대국을 수록했다. 특히 조남철 전집은 천년이 지나도 그 재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고가의 재료인 한국 고유의 닥종이로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발간된 300부 한정본은 책마다 고유번호를 기록, 장서로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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