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람코리아배
송태곤, 이세돌 격침!
2002-08-09 오전 11:30:35 입력
|
[제2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
|
|
송태곤, 이세돌 격침! 결승3번기 진출…김주호와 패권 다툼 |
|
9일 벌어진 송태곤 2단(왼쪽)과 이세돌 3단의 준결승전. |
LG정유배에서 이창호를 잡았던 송태곤이 이번에는 절정의 무적함대 이세돌호를 격침시켰다. 8월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선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송태곤 2단은 후지쯔배 우승에 빛나는 이세돌 3단을 184수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송2단은 결승고지에 선착해있는 김주호 2단과 오는 15일부터 결승3번기를 통해 패권을 다툰다.
|
|
이 기전을 주최하고 있는 바둑TV에서는 15일 오후 2시부터 벌어지는 결승3번기의 1국과 2국을 모두 생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송2단은 지난 5월에는 제7기 LG정유배 8강전에서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꺾는 깜짝쇼를 연출하며 4강에 오른 바 있다. (주)오스람코리아가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취하는 신예연승최강전은 만 25세_5단 이하가 참가하는 신예기전(총규모 5천만원, 우승상금 1,200만원). 본선 및 결선의 전 대국이 매주 수_목요일 밤 9시 10분부터 바둑TV의 정규프로를 통해 녹화방송되고 있다. |
|
| ............................................................................................................................................ | |
| ◆인터뷰 이창호이어 이세돌 눕힌 수퍼루키 송태곤 2단 |
|
![]() |
올 16세의 송태곤 2단(허장회 도장 출신)은 일찍이 여섯 살 때 KBS 바둑대축제 어린이부에서 우승하며 주위를 놀라게 한 바둑신동. 이어 95년(9세) 오리온배 어린이대회마저 제패해 한껏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입단이 늦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었다. 입단의 관문을 노크한 지 무려 아홉 번만에 99년말 입단(박영훈 3단과 입단 동기)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을 계기로 부쩍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올들어 현재 33승7패(82%)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승률 3위, 다승 6위에 랭크. 삼풍백화점 앞에서 충암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부친 송영우씨의 열성적 지원은 소문이 자자할 정도. 앳된 마스크의 송2단은 세계정상 이세돌 3단을 꺾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
-오늘 바둑의 승부처라면…? ▶상변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중반 이후 중앙대마가 몰려 위기였지만, 타개에 자신이 있었다. -이창호 9단에 이어 이세돌 3단까지 이겼는데, 특별한 소감은 없는지…. ▶이창호 국수님에게 이긴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세돌이형은 언젠가 한번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 중요한 길목에서 좋은 기회를 만나 반가웠다. -자신의 기풍을 소개한다면…. ▶특별히 정해진 기풍은 없지만, 실리보다는 전투를 추구한다.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달라. ▶올해 당장 무슨 큰 성적을 내겠다는 거창한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배우는 자세로 한발한발 정진하겠다. 그리고 지금 4강에 올라가 있는 LG정유배와 결승에 진출한 이 기전에 전력투구할 작정이다. -이제 결승인데, 우승할 자신은 있는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상대가 주호형(김주호 2단)인데, 그 형은 결코 얕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두려울 것은 없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타이젬/장성계(ksg4936@tygem.co.kr)>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