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KT배 마스터즈 프로기전 32강전에서 박영훈 3단은 초대 이 대회 준우승자 최철한 4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유재형 5단도 박정상 3단을 맞아 고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제2기 KT배 마스터즈 프로기전 16강 진출자는 유창혁 9단, 김성래 2단, 서봉수 9단, 조한승 5단에 이어 박영훈 3단과
유재형 5단이 합류함으로써 총 6명으로 늘어났다.
‘포스트 이창호’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송아지 3총사’(85년 소띠생인 최철한 4단·박영훈 3단·원성진 4단을 일컬음)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최철한 4단과 박영훈 3단과의 대국은 결국 박3단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타이젬이 인터넷 생중계한 가운데 벌어진 신세대 라이벌 대결에서 박3단은 초반 우변 공방에서 주도권을
잡은 후 빈틈없는 마무리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2대 2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던 두 기사간 전적도 박3단이 한발
앞서가게 됐다.
2년 연속 농심배 대표에 오르고 다승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신예 유망주자인 최4단으로서는 아쉬운 한판.
유재형 5단과 박정상 3단과의 대국은 유5단이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중반 박3단의 느슨한 틈을 타 행운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유5단은 중반 우중앙과 좌변에 양곤마가 생기면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박3단의 완착을 놓치지 않고 양곤마의 타개에 성공,
승리를 거뒀다.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5000만원(준우승 1500만원)으로 늘리고 64강 토너먼트로 경기방식을 바꾼 KT배 마스터즈는 국내 최대규모의
기전. 스포츠투데이와 바둑TV가 주최하고 KT가 후원한다. 타이젬은 이날 대국을 비롯, 본선 주요 대국을 온라인상에서 독점으로
생중계하며 바둑TV는 32강전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정규 방송한다.
오는 30일에는 세계 최강 이창호 9단:최규병 9단과 조훈현 9단:홍장식 3단과의 대국이 벌어질 계획이다. 타이젬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두 대국을 모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