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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이 넘기에는 아직 무리인가.
첫판을 따내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노렸던 이상훈 7단이 이창호 9단의 견고한 성벽에 가로막혀 끝내 주저앉고 말았다.
10월 21일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제2·3국에서 이창호 9단이 이상훈 7단을 연파,
통산 6번째 바둑왕에 올랐다.
지난해 3년만에 바둑왕 타이틀을 탈환한 이9단은 초속기전인 바둑왕전에서 연승을 거둠으로써 여전히 속기에 강함을 증명시켜줬다.
결승 1국을 먼저 이기며 생애 첫 타이틀을 기대했던 이상훈 7단의 공력은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제21기 바둑왕전은 이창호 9단, 장주주(江鑄久) 9단, 이상훈 7단, 김성룡 7단이 각각 승자조와 패자조 결승에 올라,
과연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사가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결승3번기에서 첫판을 내주고 절대 열세상황에서도 끝내 역전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이창호의 무서운 저력을 새삼 입증하는 무대가
되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 1, 2위에 입상한 이창호 9단과 이상훈 7단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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