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국에서 조한승 5단의 축머리 활용에 불청해 승기를
잡은 바 있는 이창호 9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백의 축머리 활용(66수)에 불청하며 우하변에서 실리를 챙겨 대세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9단은 견실한 반면 운영으로 승기를 지켜낸 뒤 마지막 승부처인 좌하귀에 뛰어들어 백의 항서를 받아냈다.
지난 연말 조훈현 9단을 꺾고 국수전 도전자가 된 조한승 5단은 또한번 '이창호의 높디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던 한판. 지난해 다승왕에 오르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한 조5단으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홀더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할 위기에 처해 있다.
조5단이 2연패의 벼랑끝에서 새롭게 재기에 나설지, 이창호 9단이 내친 김에 3연승으로 승부를 결정지을지 그 결과는
오는 2월 6일 광화문에 있는 '일민미술관'에서 열릴 도전5번기 제3국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한편, 인터넷 동아일보와 타이젬은 지난 1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국에서도 김영환 6단의 해설로 생중계는 물론, 동영상
서비스((1수~82수,
83수~128수,
129수~133)도
함께 실시해,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수전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2000만원.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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