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연승최강전
장주주, 아내 이기고 '入神넘버원'에
2003-01-12 오후 10:14: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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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
장주주, 아내 이기고 '入神넘버원'에
루이나이웨이에 2대0 승리…한국무대 첫 우승
새해 벽두 화제를 몰고 왔던 세계최초의 '부부 결승대결'은 남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월 12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주)동서식품 부평공장에서 열린 제4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장주주(江鑄久)
9단은 아내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게 14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99년
한국무대 활동 이후 첫 타이틀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장주주 9단(오른쪽)이 아내 루이나이웨이
9단을 이기고 맥심커피배 우승컵을 안았다 |
동서식품 부평 기술연구소내 특별대국실, 은은한 커피향 속에서
치러진 오늘 대국은 장9단의 완승국이었다. 장주주 9단은중요한 시합에서 흑번 필승포석으로 즐겨쓰는 3연성이후 4연성 작전으로
대모양을 만들며 쾌승을 거둔 것.
국후 장9단은 "한국에서의 첫
우승이어서 매우 기쁘다"며 "모두 어려운 판들이었는데,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대신했다.
장주주 9단은 맥심배 외에도 지난 KBS바둑왕전에서도 승자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TV속기전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여왔다.
80년대 중후반 중국의 간판 스타였으나 '여류최강'인 아내의 명성에 밀려 한국에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장주주 9단이
맥심배 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게 되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바둑TV가 주최하고 동서식품(주)가후원하는 제4기 맥심배 입신연승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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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이모저모
사상 초유 커피공장에서 열린 부부결승전 화제

국후 검토모습. (장주주 9단의
오른쪽은 김영환 6단) |
○…이례적으로 커피 생산 공장 내에서
바둑TV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서식품 많은 임직원들이 검토실의 모니터로 대국을 감상하며
깊은 관심을 표명.
특히 대국장에서 국후 검토하는 두 대국자를 둘러싸며 오랜 시간의 복기 모습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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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등 강자 꺾어준 루이, 남편 우승의 일등공신(?)
○…이번 장주주 9단의 우승에 1등 공신은
역시 아내 루이나이웨이 9단이라는 분석.
루이 9단은 본선에서 지난 2, 3기 우승자이며 이번 대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유창혁 9단과 3기 준우승자 김일환
9단을 모두 물리치고 이어 결선에선 강호 서능욱, 장수영 두 입신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결과적으로 남편의 우승에 확실한
'내조'를 한 셈.
한편, 평소에도 맥심커피를 즐겨 마신다는 루이 9단은 "남편이 우승해 더 기쁘다. 남편과의 대결이어서인지 다른
시합에 비해 부담감은 적었다"며 "오늘 바둑은 초반엔 좋았는데 백대마의 처리가 미흡했다"고
국후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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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기술연구소내를
견학하며 각종 커피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듣고있는 장주주-루이 부부. |
<인천=TYGEM/이규식 e910@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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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tyg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