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조혜연 3단을 맞아 270수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3번기의 첫승을
거둠으로써 루이9단은 남은 2판 중 한판만 이기면 되는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대국에서 루이 9단은 중반까지 조혜연 3단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접전 속에 백의 곤마를 몰아가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루이9단은 견실한 반면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타이젬이 주최하는 ‘여류최강 치수고치기’에서 박지은 3단에게 연패를 당해 정선 치수로 내려앉은 뒤 KT배 8강전에서도
조한승 5단에게 무너지는 등 슬럼프 조짐을 보여온 루이9단은 이날 승리로 컨디션을 회복한 분위기다. 반면, 그동안
결승전에서 루이9단과 2번 만나 모두 2대1로 아쉽게 패한 바 있는 조혜연 3단은 도전3번기의 첫판을 내줌에 따라
타이틀 획득에 적신호가 켜졌다.
루이9단이 여류명인 3연패를 이룩할 지 조혜연 3단이 대반격에 나설지, 그 결전은 오는 2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여류명인전은 박지은 3단이 초대 여류명인에 오른 후 루이9단이 2·3기에서 우승, 2년째 여류명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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