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리그
'막내 해결사' 기민찬 결승점, 대주 챔피언결정전 진출
빙상원류도시춘천에 2대1로 승리, 23일 사이버오로와 우승 격돌
2026-08-12 오전 8:36:18 입력 / 2026-08-12 오전 8:47:11 수정
▲승부를 가를 3국에서 대주 기민찬(오른쪽)이 빙상원류도시 춘천 김다빈에게 역전승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대주가 빙상원류도시춘천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대주가 빙상원류도시춘천을 2대1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대주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3위 빙상원류도시춘천의 맞대결은 마지막 3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빙상원류도시춘천이었다. 1국에서 빙상원류도시춘천 허영락이 대주 윤준상에게 217수 만에 2집반승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국에서 대주 베테랑 목진석이 빙상원류도시 춘천 신예 이민석을 꺾으며 대주의 반격을 알렸다. 이민석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목진석에게 승리한 바 있었으나 이날은 고개를 숙였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대주 목진석이 빙상원류도시춘천 이민석에게 2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목진석의 승리로 스코어는 1대1,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마지막 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승부를 결정한 주인공은 대주 기민찬이었다. 최종 3국에 출전한 기민찬은 빙상원류도시춘천 김다빈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주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10승 4패, 개인승 28승으로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대주는 윤준상·목진석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승리한 대주 2지명 목진석은 "전체적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어려운 승부였는데, 최종국에서 기민찬 선수가 너무 잘해주어 웃을 수 있었다. 정규리그에서 사이버오로에게 모두 패했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맡겨놓은 승리 다시 찾으러 가겠다.”고 결승 각오를 전했다.
반면 빙상원류도시춘천은 전날 준플레이오프에서 소소회를 2대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1국 선취 이후 두 판을 연속으로 내주며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대주는 23일 정규리그 1위 사이버오로와 챔피언결정전에서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최종 우승을 다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사이버오로가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였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대주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타이틀 후원을 맡았으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매 수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에서 12승 2패를 기록한 다승왕 대주 윤준상.
▲결승점을 넣으며 깜짝 반란을 일으킨 대주 기민찬. 정규리그에서는 3승 4패를 기록했다.
▲베테랑다운 운영으로 후반기 4연패를 끊으며 승리한 대주 목진석.
▲빙상원류도시 춘천은 허영락(왼쪽)이 대주 윤준상에게 승리하며 출발이 좋았으나 이후 2패를 당하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