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바둑에도 미인계가 통한다?
마샤오춘 9단의 [바둑병법 36계] 출간
2003-06-23 오후 3:53:14 입력
바둑은 곧 싸움이다. 전략과 전술, 그리고 힘의 우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전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비록 가로 세로 19줄인 바둑판이라는 조그마한 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그 속에는 실로 무궁무진한 병법의 묘미가 담겨 있다. 바둑을 병법에 맞춰 재미있게 소개한 바둑병법전략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 때 중국 1인자로 이름을 날렸던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쓴 [바둑병법 36계]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사실 [바둑병법 36계]는 이미 1995년도에 바둑 편역자 김경동씨가 번역을 완료한 상태. 지금은 폐간된 컬러바둑잡지인 [세계바둑]과 모 인터넷바둑사이트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 단행본으로 새롭게 출간한 것은 그동안 한국에서 끈 인기를 감안, 바둑팬들에게 바둑과 병법이 어우러지는 절묘한 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끔 하자는 의도. 이 책에는 병법 제1계인 '만천과해'를 시작으로 '소리장도', '미인계', '공성계' 등을 비롯, 마지막 제36계인 '주위상'까지 총 36계로 구성돼 있다. 바둑을 병법에 적절히 비유한 것을 물론, 관련 고사를 덧붙여 놓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또한 고사를 통해 중국고대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으며, CD를 첨부해 그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서림문화사에서 출간한 이 책은 부록으로 딸린 CD를 포함, 정가 1만2,000원이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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