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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시스템배

서울南, 신나는 2연승! 우승 눈앞에

2차전서 윤준상(서울南), 원성진(서울北)에 KO승

2003-06-15 오후 9:09:16 입력

'16세 슈퍼루키' 윤준상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南팀이 신나는 2연승을 달리며 통합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6월 1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전·후기 통합챔피언전 2차전에서 서울南팀의 2번으로 나선 윤준상 초단이 서울北팀의 원성진 5단을 꺾고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153수 끝, 흑 불계승)

6월 15일 열린 통합챔피언전 2차전. 루키 윤준상 초단(오른쪽)이 이겨 서울南팀에 신나는 2연승을 안겼다.

이로써 서울南팀은 종합전적 2대0으로 성큼 앞서가면서 남은 세 판 가운데 한 판만 이기면 우승하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전기(2002시리즈) 우승팀 서울北(주장 유창혁 9단)과 후기(2003시리즈) 우승팀 서울南(주장 박영훈 4단)이 5전 3선승제로 겨루는 이번 통합챔피언전에서 양팀의 2번으로 나선 선수는 '송아지 3총사'로 유명한 원성진 5단과 지난해 최강 초단으로 용명을 떨쳤던 윤준상 초단. 

타이젬과 바둑TV가 공동 생중계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대국에서 서울南팀의 막내 윤초단은 초반 원5단의 강완에 말려 고전했으나, 쌍방 대마가 얽힌 우중앙 접전에서  과감한 승부수(흑95·97)를 던진 것이 주효하여 거대한 백대마를 잡고 압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입단하자마자 세계대회(7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오르고 기성전에서 조훈현 9단과 도전권을 다투는 등 '초단 돌풍'을 주도했던 윤준상 초단의 괴력이 새삼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한편, 초반 강력한 공격바둑을 구사해 주도권을 장악했던 원성진 5단으로선 대마사활을 착각하는 바람에 한순간에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타이젬의 화상생중계 해설로 인기를 모은 '반상의 박찬호' 윤현석 7단은 "흑대마가 중앙에서 한 집을 내는 수단(흑123~127)을 깜빡한 채 수상전만을 의식해 수를 조여간 백106·108이 허망한 패착"이라고 지목했다.

서울南, 3·4·5차전 중 한판만 이기면 우승
유창혁-조한승의 서울北, 일찌감치 벼랑에

어제 1차전에 이어 오늘 2차전마저도 패배함에 따라 당초 우승을 기대했던 서울北팀으로선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최종 5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조한승 6단을 맨 마지막 5번에 배치한 서울北팀으로선 '필승카드'를 써보지도 못한 채 질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는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서울北팀은 남은 3~5차전을 전승해야 하는 큰 부담을 떠안은 반면, 서울南팀은 그 가운데 한판만 건져도 우승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절대 유리한 상황이다.

'우승고지의 8부능선을 넘은 서울南팀의 밀어붙이기냐, 벼랑에 선 서울北팀의 반격이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AT시스템배 2002~2003 통합챔피언전 3차전은 오는 6월 21일(토) 저녁 7시 유창혁 9단(서울北)과 박영훈 4단(서울南)의 주장전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KAT시스템배 전 대국을 생중계해왔던 타이젬은 3차전도 인기만점의 신세대해설가 김성룡 7단의 해설로 화상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통합챔피언전은 6월 14일과 15일 1·2차전을 치른 후 다음 주말인 21일과 22일 3·4차전, 오는 28일(토) 최종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국 및 생중계 시간은 저녁 7시부터.

타이젬이 주요 대국을 생중계하고 있는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스포츠계의 구단 개념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시·도별 단체대항전.  연고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프로기사 각 5명이 12개 시·도별로 한 팀을 이루어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총규모 3억1,000만원으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KAT시스템배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준우승은 1,500만원). (☞KAT시스템배 바로가기)

■양팀 선수명단 (대국 순번 순)
서울南   이상훈 윤준상 박영훈(주장) 류재형 유재성
서울北   김영삼 원성진 유창혁(주장) 정대상 조한승

                                                                                                 TYGEM/김창호 최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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