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사제도전기 스승이 첫승
조훈현, 도전 1국 불계승
2003-10-10 오후 5:20:00 입력

명인전 도전 1국에서 조훈현 9단(왼쪽)이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사제도전기에서 오랜만에 스승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에게 1국을 승리했다.
10월 10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4기 명인전 도전 5번기 1국에서 도전자 조훈현이 명인 이창호를 163수만에 흑 불계로 누르고 첫승을 기록했다.
최근 가장
유행하는 밀어붙이기 정석으로 시작된 대국은 흑을 쥔 조훈현 9단이 우변과 하변에서 이창호 9단의 백대마를 적절히 공략하며 두터움을 유지하며
실리를 차지해 흑의 항서를 받아냈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5판 3선승제 경기에서는 첫판이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 올해 사제도전기는 3번째인데, 연초의 기성전과 여름의 왕위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1국을 승리하며 각각 3대2,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리그 마지막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을 꺾으며 도전권을 획득한 조훈현 9단이 1국 승리를 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기전 '무관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SK엔크린이 후원하는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준우승 1천만원). 도전 2국은 10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TYGEM/이규식 e910@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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