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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그

신성건설, 타이젬에 첫승

3장전서 윤혁, 중견 안관욱 제압

2003-08-15 오후 11:37:16 입력


▲신성건설의 윤혁 3단(왼쪽)이 타이젬의 안관욱 5단을 이기고 첫승을 기록했다.

1미터 90의 장신 윤혁의 활약으로 신성건설이 산뜻한 첫 승을 올렸다.
8월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 한국드림리그 신성건설:타이젬의 3장전에서 신성건설의 선봉으로 나선 나선 윤혁 3단은 타이젬의 안관욱 5단을 꺾고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238수 끝, 백 12집반승)

20대 신예의 과감한 작전이 40대 중견의 뚝심을 제압한 바둑이었다.
타이젬과 바둑TV가 공동 생중계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3장전에서 윤혁 3단은 초반 안관욱 5단의 두터운 세력작전과 파워에 밀려 고전했으나, 중반 상변에서 과감한 바꿔치기를 단행하며 승기를 잡아 역전승을 거두었다.
흑83의 강수에 중앙을 버리고 백92·96으로 상변을 삼킨 기상천외한 발상이 승착.
(☞ 하이라이트 참조)

타이젬 회원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출전한 안관욱 5단은 대 윤혁 통산전적 2전전승의 우위가 말해주듯 초반부터 자신감넘치는 운석으로 밀어붙였으나, 중반 승부처에서 예기치 않은 반격을 당해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타이젬은 내일(8월 16일) 벌어지는 2장전과 주장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한편, 이날 타이젬의 인터넷 생중계는 지난 드림리그 개막제에서 더블MC를 맡았던 인기만점의 미녀기사 한해원 2단과 바둑TV 명해설자 김지명 아마6단의 톡톡 튀는 진행으로 인기를 모았다.

16일 벌어지는 최명훈(신성건설):김명완(타이젬)의 2장전과 박영훈(신성):조훈현(타이젬)의 주장전은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될 전망. 특히 타이젬은 2장전에 나서는 김명완 6단이 최명훈 8단과의 통산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1대1 타이에서 주장전을 맞이한다면 당대 제일의 승부사 조훈현 9단이 버티고 있는 타이젬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일찌감치 벼랑에 몰린 타이젬의 기사회생이냐, 신성건설의 밀어붙이기냐-. 16일 오후 5시 2장전, 8시 주장전에서 결정난다.

TYGEM/김창호 이규식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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