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스미레, 스승 한종진→동갑 이주영 제압하고 '2연승'
16국까지 신예 7승, 숙녀 5승, 신사 4승
2026-07-08 오후 3:02:16 입력 / 2026-07-09 오후 2:42:03 수정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스미레(왼쪽)가 신예팀 이주영에게 반집승했다.
스승 한종진을 꺾은 스미레가 동갑내기 이주영마저 제압했다.
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ㆍ숙녀ㆍ신예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숙녀팀 스미레가 신예팀 이주영에게 323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숙녀팀에 승리를 추가했다.
전날 스승 한종진을 꺾은 스미레는 이날 동갑내기 이주영과 만났다. 스미레는 입단 전이었던 2018년 크라운해태배 어린이명인전에서 이주영에게 진 뒤 연신 눈물을 보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3월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에서 만나 스미레가 설욕했고, 4개월 만에 다시 마주했다.
대국 전 스미레는 어린 시절 이주영에게 지고 울었던 것에 대해 “아직 기억이 남아 있다. 신예팀에 쉽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이주영 선수는 나이가 비슷하고 이기고 싶은 상대이기도 하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지지옥션배 숙녀팀으로 두번째 출전한 여자랭킹 4위 스미레.
대국은 팽팽하게 흘렀다가 스미레가 실수를 하며 이주영에게 기울었다. 이후 이주영이 미세하게 유리한 흐름이었는데, 종국 직전에 팻감을 잘못 받으며 스미레가 반집승했다.
전날 열린 15국에서 신사팀 한종진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한 스미레는 하루 뒤에 출전한 16국에서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올해로 두 번째 지지옥션배 숙녀팀 대표로 출전한 스미레는 2024년에도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국후 스미레는 "많이 졌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패를 이겼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 오늘 대국을 너무 운 좋게 이겨서 다음 대국은 욕심 없이 임하겠다. 강한 선수들밖에 안 남아서, 누가 나오더라도 좋은 내용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미레와 동갑내기 17세 이주영. 2025년에 입단에 성공한 이주영은 신예팀 다섯 번째 선수로 출전해 스미레의 연승 저지에 나섰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상대전적도 2패로 멀어졌다.
이어지는 17국에는 신사팀 백홍석이 출전해 스미레를 상대한다. 두 기사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스미레가 승리할 시 3연승과 동시에 200만 원의 연승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16국 현재 스코어는 신예팀 7승, 숙녀팀 5승, 신사팀 4승으로 신예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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