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리그
이창호의 엠게임, 3연승 단독선두로!
선두 싸움에서 유창혁의 파크랜드 2대1로 제압
2003-10-19 오전 1:49:23 입력
이창호가 이끄는 우승후보 넘버원 엠게임이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드디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10월 18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 한국 드림리그 엠게임(이창호 최규병 이상훈) : 파크랜드(유창혁 최철한 허영호)의 3라운드 대결 주장전에서 엠게임의 이창호 9단은 파크랜드의 유창혁 9단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1대1 타이를 이룬 가운데 벌어진 이창호-유창혁 양웅의 주장전은 팀 승리를 확정짓는 대국답게 두 기사의 중량이 최대한 발휘된 열전이었다. 초반은 흑을 잡은 이창호의 페이스. 이9단은 좌상과 하변 접전에서 유창혁 9단의 잇단 난조를 틈타 착실하게 포인트를 올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유창혁의 뒷심도 무서웠다. 유9단은 중반 우상 전투에서 이득을 취하며 추격을 발판을 마련한 후 맹추격을 전개, 형세불명의 혼전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간발의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2장전에서는 파크랜드의 최철한 5단이 엠게임의 최규병 9단을 꺾어 벼랑 끝의 팀을 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팀 전적 2승을 마크하고 있는 공동선두 간의 정면충돌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엠게임은 팀 전적 3전 전승으로 단독선두에 올라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주장 이창호 9단과 3장 이상훈 4단은 개인전적 3전 전승을 거두며 엠게임의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2장전과 주장전은 반상의 이론가 양재호 9단의 명쾌한 해설로 화상생중계되어 인기를 모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기사들이 총출동하여 벌이는 한국바둑의 메이저리그 드림리그는 다음주 타이젬(조훈현 김명완 안관욱)과 건화엔지니어링(서봉수 이상훈 박병규)의 맞대결로 3라운드의 막을 내린다.
조훈현 9단이 이끄는 타이젬(1승1패)은 지난 2라운드에서 엠게임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하위팀 건화를 잡고 상위권 재도약을 노린다. 한편,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서봉수의 건화엔지니어링(팀 전적 2패, 총승패 6패)로서도 명예회복을 위한 1승이 아쉬운 실정이라 역시 필사적인 저항이 예상된다.
◇10월 18일 드림리그(엠게임:파크랜드) 전적(왼쪽이 승자)
△2장전
최철한 5단(파크랜드) : 최규병 9단(엠게임)
<191수 끝, 흑 불계승>
△주장전
이창호 9단(엠게임) : 유창혁 9단(파크랜드)
<243수 끝, 흑 1집반승>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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