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최철한 아버지랑 목진석 아버지가 바둑을 두면?
최철한 부자 대 목진석 부자 '이신전심 페어대결' 벌여
2004-01-13 오후 3:52:33 입력
지난해 천원전에서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내고 이창호 9단과 국수전 도전기를 앞두고 있는 최 철한 6단. 국내 최초의 구단제 리그전인 드림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중국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리그전의 사나이' 목진석 7단.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기사가 설날 연휴에 반상에서 만났다. 그것도 혼 자가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이름하여 '이심전심 부자페어대결'. 유명한 바둑가족인 목진석 7단 부자 대 최철한 6단 부자 간의 페어바둑 대결이 열리는 것이다. 목진석 7단과 최철한 6단의 공통점 중 하나는 아버지에게 처음 바둑을 배 웠다는 점. 목진석 7단이 바둑을 알게 된 것은 아버지인 목이균(54세·개인사업)씨가 세살 때 이미 한글을 깨우친 아 들에게 취미삼아 바둑을 가르친 것이 계기. 목이균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1급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기재를 보이자 본격 적으로 바둑수업을 시켜 프로기사가 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목이균씨의 바둑실력 또한 짱짱한 아마5단. 최철한 5단의 아버지인 최덕순(57세·부동산중개업)씨는 아들을 자신의 바 둑친구로 삼기 위해 재미삼아 바둑을 가르쳤다. 최덕순씨는 아들이 다섯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바둑을 정확하게 훈수하는 걸 보고 놀라서 본격적으로 바둑을 가르쳤다고. 최덕순씨 또한 주변에서 적수를 찾기 힘든 꽉 찬 아마5단. 실력은 막상막하, 승부는 팀웍에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느
팀 아들과 아버지의 마음이
잘 통할까. 이심전심 부자페어대결은 설 연휴인 오는 23일 저녁 7시 바둑TV를 통해 방송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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