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리그
유창혁, 드림리그 피날레 장식!
파크랜그, 신성건설에 2대1 역전승
2003-12-07 오전 6:32:28 입력
유창혁이 드림리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파크랜드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2월 5~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 드림리그 5라운드 파크랜드:신성건설의 마지막 경기에서 파크랜드가 신성건설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팀 전적 4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신성건설은 5일 3장전에서 선승을 따내고도 6일 2장전과
주장전을 잇달아 내주는 불운을 겪으며 역전패, 팀전적 2승3패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2대1 타이를 이룬 가운데 격돌한 유창혁:박영훈의 주장전은 그 비중이나 내용 면에서 이번 드림리그의 피날레를 장식할 만한 명승부였다.
파크랜드 입장에서는 유창혁 9단의 승패와 관계없이 이미 2위를 확정지은 상태인 반면, 신성건설은 박영훈 4단의 승패에 따라 3위 입상이냐, 5위 추락이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입장. 따라서 이 대국은 절박한 입장에 선 박4단의 우세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유창혁 9단은 중반 승부처가 된 우하 접전에서 '깜짝 묘수'(백106) 한방으로 다 죽었던 백대마를 기사회생시키며 우세를 확립한 후 종반 박4단의 맹추격을 잘 막아내 회심의 승리를 거두었다.
제일화재 3위, 타이젬 4위, 신성건설 5위 확정
최종국 결과 따라 순위 경쟁 희비
엇갈려
각 팀 3명씩이 나서 6개팀 풀리그로 진행된 드림리그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상 최초의 구단별 단체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드림리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기사들이 총출동해 열전을 벌였으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순위 경쟁으로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창호의 엠게임(5승)과 유창혁의 파크랜드(4승1패)의 1·2위 입상이 확정된 가운데, 최종국 한판 결과에 따라 3~5위의 희비가 엇갈리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마지막 대국에서 박영훈 4단이 패함에 따라 신성건설(1승4패)이 5위로 떨어지는 비운을 맛본 반면, 송태곤-목진석의 제일화재(2승3패, 총 승수 8)와 조훈현의 타이젬(2승3패, 총 승수 7)은 나란히 3·4위에 입상하는 행운을 누렸다.
엠게임의 주장 이창호 9단과 제일화재의 2장 목진석 7단이 개인전적 5승으로 다승 공동1위 가 확정된 가운데 MVP 선정도 관심거리. 현재로선 전승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한 이창호 9단의 MVP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2003 드림리그에 공동 후원사이자 기단으로 참여한 타이젬은 그동안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전 대국을 화상생중계하여 큰 호응을 모았다.
■12월 5~6일 드림리그
전적(파크랜드:신성건설)
◇3장전
윤혁 3단(신성건설):허영호
2단(파크랜드) <128수 끝, 백
불계승>
◇2장전
최철한 5단(파크랜드):최명훈 8단(신성건설) <267수 끝, 백 4집반승>
◇주장전
유창혁
9단(파크랜드):박영훈 4단(신성건설) <298수 끝, 백 3집반승>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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