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1일은 허장회 도장의 날이었다. 2명의 프로기사를 뽑는 입단대회에서 1명도 아닌 2명 모두 허장회 도장에서 나온 날이 바로
이날이다.
진시영·김기용 초단.
각각
입단대회서 1, 2위로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입단의 관문을 뚫은 것이다.
4월 17일 개막한 입단대회(98회)에 전국서 내로라하는 강호 130여명이 출사표를 내 던졌다.
1차와 2차 예선을 거쳐 추려진 10명의 본선 진출자는 전기대회 시드자 2명과 합류해, 총 12명이
두장의 입단 티켓을 놓고 5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지옥의 리그전'을 벌였다.
연구생 입단대회와는 달리 일반인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진 입단대회였으나, 예의 그렇듯 이번에도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얼굴은 모두 연구생으로 채워졌다.
이중 가장 많이 본선 진출에 성공시킨 곳은 허장회 도장. 입단한 두명을 포함해 총 5명이었다.
수적으로 많다고 입단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결과적으로 허장회 도장의 석권으로 대회가 끝났다.
"적어도 한명은 가능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두명도 가능하겠다'는 욕심도 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된 것이죠. 특히 기용이는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프로들과도의 연습대국에서도 거의 승리할 정도로 '입단 0'순위였죠."(허장회
9단)
허장회 9단은 입단하던 날 부모들과의 만남에서, '둘 다 자질은 있으니, 최철한이나 송태곤처럼
금방 클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198명으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