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씨앗배
장수영 '나도 타이틀 보유자‘
김일환에 2대1 승리
2004-04-26 오후 1:30:08 입력
장수영이 드디어 타이틀 보유자가 되었다. 4월 2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회 돌씨앗배 프로시니어기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장수영 9단이 김일환 9단을 꺾고 우승했다(188수 끝, 백 불계승). 이날 대국은 결승 최종국답게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한 판이었다. 대국 초반 흑을 쥔 김일환 9단은 우변에서 백을 양분하며
전환을 꾀했다. 이 과정에서 양보할 수 없는 패싸움이 발생했고 결국 김일환 9단은 좌하귀 흑을 포기하는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하지만 상변의 백대마가 탈출에 성공하며 흑은 실리부족에 허덕이게 되었다. 김일환 9단은 역습을 노렸으나 실리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돌을 던졌다. 김일환 9단 또한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기사. 김일환 9단은 결승 첫 대국에서 패하며 수세에 몰렸지만 2국에서 만회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날 대국에서 패하며 끝내 첫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바둑TV 명해설자로 더욱 유명한 장수영 9단, 앞으로도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돌씨앗배는 만 45세 이상의 중견기사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기전이다. 우승상금 1,500만원. ■ 제4회 돌씨앗배 프로시니어기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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