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최철한, 이창호 꺾고 국수 등극
도전기 최종국 승리… 3승2패로 타이틀 획득
2004-03-02 오후 7:31:02 입력
최국수가 탄생했다. '독사' 최철한이 '강태공' 이창호를 물리치고 국수전 타이틀을 따냈다. 3월2일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7기 국수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6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종합전적 3승2패로 국수전 타이틀을 획득했다.(199수 끝, 흑불계승). 이로써 최철한 6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기전인 '국수'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큰승부에 명국 없다'는 말처럼 이날 대국은 초반 실착으로 인해 일찌감치 한쪽으로 형세가 기울었다. 초반 이창호 9단은 우하귀 접전에서 착각을 한 듯 요석 석점을 고스란히 잃으면서 주도권을 흑에게 빼앗겼다. 우하귀에서 주도권을 잡은 최철한 6단은 이후 좌하귀와 좌상귀, 상변으로 이어지는 전투에서 별다른 피해없이 국면을 마무리, 완승을 거뒀다. 도전1국부터 5국까지 모두 흑을 잡을 쪽이 승리하는 흑번필승이 최종국까지 이어진 셈.
하지만 최철한 6단은 도전4국에서 이창호 9단이 끝내기 무렵 대마를 잡으려는 승부수를 절묘한 수순으로 타개해내며 마침내
승부를 최종국까지 연장시켰다. 그리고 이날 대국에서 완승을 거두며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국수전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것.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이창호 9단의 아성을 허물고 국수 타이틀을 따낸 최철한 6단. 비록 국수전을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1인자'인 이창호 9단. 이들은 대결은 국수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대혈전의 첫시작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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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
도전5번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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