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och56 타이젬 명예기자의 주간랭킹 소개
xoch56 타이젬 명예기자는 타이젬 홈페이지 '태초의 랭킹칼럼'을 통해 나름대로의 과학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한국프로기사의 랭킹등급을 매기고 있다.
오늘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난주에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기사 소개와 함께 xoch56
명예기자가 집계한 주간 랭킹 순위를 살펴본다.
TYGEM/xoch56 명예기자
랭킹 18위까지 순위이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한 주간
2004년 7월 둘째 주(12~18일).
빅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랭킹 상위권의 기사들이 승리를 거두었고, 하위권이 승리한 경우에도 포인트 차이가
벌어진 관계로 인해 톱 클래스 기사들이 제자리를 지키는 평온한 한 주간이었다.
랭킹이동이 이루어진 기사 중 최상위 랭커는 박정상 4단으로 21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1위 이창호 9단~18위 허영호 3단까지는 다수의 기사들이 랭킹포인트를 추가했음에도 랭킹이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랭킹포인트 추가로 본 지난 주 최고 활약 기사는 송태곤 7단.

▲ 송태곤 7단 |
그는 7월
11일(일) 열린 한국리그 주장전에서 후지쯔 영웅 박영훈 9단을 꺾음으로 팀(보해)의 3: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200점).
또한 16일(금) 기성전 2차 예선 결승에서 김영환 7단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함으로 메이저 기전 포인트를 추가했다(+401점).
송7단이 추가한 포인트는 총 681점. 하지만 3위 박영훈 9단과 벌어져 있는 10,678점을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점수.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랭킹이동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상위 10위까지 가장 포인트 차이가 적은 곳은 8위(안조영)~9위(유창혁)
사이의 916점. 이 점수를 추월하려면 메이저 기전 본선에 진출하여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그런데 유9단이
현재 생존해있는 기전은 9기 LG배 세계대회 8강이 유일하다. 여기서 4강에 오르지 않는 한 유9단이 안8단을
추월하기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다. |
그만큼 이제 태초랭킹은 한국프로기사들의 실력 서열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타내는 단계까지 왔다고 볼 수 있다.
한국바둑계의 판도
한국기사들의 서열을 회화적으로 묘사해보자.
1위 이창호 황제.
세계대회 4관왕. 국내대회 3관왕. 한국바둑계를 넘어서서 세계바둑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음.
2위 최철한 3관왕.
국내대회 국수-기성-천원 타이틀 보유자로 국내영토를 창호대제와 양분하고 있는 한국바둑의 실세.
3위 박영훈 후지쯔 제왕.
굵직한 세계대회에서 힘을 발휘하여 후지쯔라는 큰 영토를 일거에 정복한 새로운 영웅. 비록 타이틀은 하나이나 질량에 있어서 최철한
3관왕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타이틀 세 개를 오히려 능가하는 빛나는 업적을 세웠다(우승상금 1억 5천만원 대 6,400만원).
현재 세계랭킹은 이창호황제에 이어 당당 2위에 랭크되어 있다.
4위 송태곤 바둑왕.
세 명의 제왕 중에 아직은 가장 초라하다.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타이틀인 KBS바둑왕은 우승상금 200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송바둑왕은 세계최대기전인 잉씨배 4강에 올라 있어 얼마든지 위의 두 제왕을 제치고 2위 자리까지 차지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5위 조한승.
국내대회 우승에 연거푸 도전하는 정상권 강호. 2003년에 국내 최대 기전인 LG정유배 결승에 올라 창호대제와 5번기를 겨루었다.
2004년도에는 바둑왕전 결승에 선착하여 이창호:이세돌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3번기를 겨루게 되어 있다. 세계대회인 LG배에서도
2003년 4강 진출에 이어 2004년에는 8강에 진출해 있다. 언제 리틀 조의 한 방이 터질지… 기대해보자.
6위 조훈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바둑 황제인 빅 조(리틀 조인 조한승에 비교하여). 2003년도에는 왕위, 명인 도전권을 따내어 창호황제와
10번기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를 속일 수 없음인가… 2004년도에는 여러 기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4년 17승 13패 기록중. 최근 7연패의 늪에 빠짐.
7위 이세돌.
왕년에 이창호 황제와 맞서며 '양이시대'를 이끌었던 주인공. 1년 이상 세계바둑 2인자로 군림했다. 이제 부진을 딛고 2004
왕위 도전권을 획득하여 황제와 5번기를 벌이는 중. 16일(금)의 1국을 승리로 장식하여 이창호황제의 강력한 라이벌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바둑왕전에서도 황제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겨루며 우승고지에 도전한다. 이 두 기전에서 타이틀을 딸 경우
다시 이세돌 9단은 국내랭킹 4위권까지 진격해 올라갈 수 있다. 파이팅 쎈돌!
8위 안조영.
주니어 기전인 신인왕 타이틀 보유자. 신인왕은 비록 주니어 타이틀이라고는 하나 상금과 권위면에서 메이저 타이틀급으로 본다.
9위 유창혁.
오랫동안 4대천왕으로 군림하며 세계바둑계를 주름잡던 세계최고의 공격수. 그가 한국 9위에 내려와 있음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 후지쯔배에서 힘찬 날개짓을 하다가 4위에 그친 아쉬움을 9기 LG배 대회에서 풀려고 한다(현재 8강 진출). 세계대회와
빅 게임에 강한 일지매의 기세에 기대를 걸어본다.
10위 원성진.
최철한-박영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송아지 삼총사를 자처해온 유망주. 가능성으로 볼 때 한국바둑 넘버 5로 꼽힐 만하다. 2003년말에
라이벌 최철한 8단과 천원전 결승에서 맞섰으나 1:3으로 분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아직은 타이틀을 딸만한 위치까지 올라간 기전이
없다.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원성진 5단이 당분간의 숨고르기를 거쳐 그의 특기인‘원펀치’를 휘둘러 제왕이 되는 그날을
기다려 보도록 하자.
▲금주 랭킹 상승자
*박정상(2단계, 21위→19위): 오스람배 신예전에서 5연승을 달리며 정상 향해 질주!
*안달훈(2단계, 23위→21위): 천원전에서 강호 원성진을 격파하고 8강에 진출!
*박승현(1단계, 25위→24위): 한국리그 3장전에서 김승준을 이기고 팀의 3:1승리에 기여.
*조혜연(4단계, 30위→26위): 신인왕전에서 박승현에게 집흑 4집반승을 거두고 결선진출!
*김찬우(10단계, 74위→64위): 전자랜드배에서 홍종현 꺾고 16강 진출!
※태초 랭킹 랭킹포인트 산정기준
① 메이저 기전 본선점수(1~30점,
빅3-세계기전은 가중치 부여)
② 제한기전본선(1~120점, 기전상금
규모에 따라 가중치 있음)
③ 여류기전본선(1~60점, 역시가중치
있음)
④ 예선성적(1~20점, 기전별
가중치 있음)
⑤ 여기에 본선승리점수 추가(각
기전 본선대국으로 상위랭커를 이기면 200점, 하위 랭커를 이기면 100점 추가, 단 여류 본선은 100점, 50점 추가)
●메이저*240+제한*45+여류*30+예선*1+본선승리점수+기본점수(10,000점)=총점.
⑥ 각 기전 랭킹포인트 유효기간은 약 1년(해당기전 종료로
업데이트시 점수 차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