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바둑기자, 선수로 뛰다
바둑기자단 바둑대회 열려
2004-05-13 오후 3:34:02 입력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타이젬, 오로 등이 후원한 2004 한국기원기자단 바둑대회에서 안성문(넷바둑사장) 씨가 주장으로 나선 '기성팀'이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바둑사이트를 포함한 각종 언론사 바둑담당자와 관전필자 등 30여 명을 초청해 매년 가져온 행사. 5월 12일 판교 LG정유연수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필드'에서 뛰는 바둑담당기자단이 이날만큼은 일손을 잠시 놓고 수담으로 평소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주최측이 준비한 대진에 따라 우승한 기성팀을 비롯해 4개팀(팀당 8명)으로 나눠 토너먼트로 치렀다. 느닷없는 선수 불참으로 대타가 기용되는 등 다소 혼선을 빚기도 했으나, 그 동안 개인전으로 치렀던 이 행사를 단체전으로 바꿔 치러 평소 바쁜 일정 때문에 얼굴을 익히지 못했던 기자들에게 좋은 '번개 단합(?)'의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LG정유연수원 내 야외에서 행사를 갖기로 한 계획이 우천관계로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치러, 기대했던 자연을 벗삼으며 대국하는 '시원한 야외대국'은 무산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저녁 6시 무렵 대회를 마친 뒤 기자단은 만찬 장으로 자리를 이동, 허동수 한국기원 이사장 주재의 간담회를 곁들인 2부 행사에 참여했다. 1위∼4위 팀 시상에 이어, 주최측은 3개 부문에서 특별 개인상도 마련했다. 대국 '매너상'에는 SBS 이재철 차장, '진땀상'에는 손종수 농심신라면배 관전필자, 가장 빨리 승부를 결정지은 '번개상'에는 이건민 기성전 관전필자가 각각 받았다. 시상에 이어 허동수 한국기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둑기자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몇 가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늘 행사에서 프로대회 못지 않은 뜨거운 혈전을 벌여줘서 감사합니다. 한국기원이 올해 할 일이 많습니다. 바둑 스포츠화 등 (중략). 기자들은 프로기사보다 바둑팬들과 더욱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건호 부이사장을 비롯해, 임선근 한국기원 총장, 프로기사이며 한국기원이사인 김인·조훈현·고재희·한상열과 양상국 감사 등이 자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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