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안달훈, 이세돌 꺾고 첫 결승 진출!
생애 첫 타이틀 거머쥘까?
2004-10-18 오후 6:18:26 입력
안달훈 6단이 첫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10월 1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전에서 안달훈 6단은 강호 이세돌 9단을 맞아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177수 끝, 흑 불계승) 오늘 대국은 이세돌 9단이 '변칙수'를 들고 나와 초반부터 장고에 장고가 이어졌다.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 흑5에서 이9단은 백6으로 붙여 안달훈 6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불과 10수가 놓이기까지
합해서 1시간 20분 가량이 경과했다.
비록 결과는 나빴지만 이세돌 9단은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로 오늘 대국을 풀어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과거 이창호 9단이 그랬듯이 끊임없는 실험정신이야말로 정상을 넘나드는 프로 세계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니겠는가. 안달훈 6단도 대단하다. 강한 이세돌 9단의 예봉을 피해 오늘 바둑을 승리로 이끌어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기 때문. 우중앙 전투에서 날카로운 수읽기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승리한 안달훈 6단은 메이저 기전에서 첫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반면 5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으로선 이 기전에서 두 번째 정상 도전에 실패한 셈이다. 또 다른 준결승전은 조훈현 9단과 최철한 8단의 단판 승부로 1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여기서 이긴 선수가 안달훈 6단과 5번기로 결승전을 벌인다. 한편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3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천원전 우승자는
내년 중국 천원전 우승자와 겨룰 한중천원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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