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최정 ‘6연패 청신호’ 김은지 꺾고 결승 진출
패자조로 밀린 김은지는 김다영과 결승행 재도전
2026-06-19 오후 6:50:24 입력 / 2026-06-22 오전 10:39:50 수정
▲2026 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승자조 결승에서 최정(오른쪽)이 김은지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최정이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6연패를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19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승자조 결승에서 최정이 김은지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여자랭킹 1위 김은지와 2위 최정의 대결은 초중반 내내 팽팽한 형세가 이어졌으나, 중앙 접전에서 김은지가 착각을 하며 승패가 갈렸다. 최정이 실수를 응징하자 형세가 한순간에 벌어졌다.
▲[26.06.19 현장] 바둑판 밖에서는 다정한 언니 동생! | 2026 MOA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최정vs김은지.
이번 승리로 최정과 김은지의 상대전적은 23승 11패로 더 벌어졌다. 여자랭킹 1위 자리를 두고 격돌 중인 두 기사는 올해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최정이 두 판을 모두 승리했다. 6월 랭킹 기준 두 기사의 랭킹점수 차는 40점으로 최정이 김은지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최정과 김은지는 3회부터 5회 대회까지 3년 연속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전에서 맞붙어 최정이 모두 우승했다. 최정은 스미레와 김다영, 김은지를 연파하며 6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에 오른 최정은 '김은지-김다영'의 패자조 결승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된다. 최정은 "두 선수가 어떤 바둑을 두는지 열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상대가 결정되면 철저히 연구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 직행에 실패한 김은지는 패자조에서 김다영과 대결을 통해 다시 결승을 노린다. 김은지가 김다영을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4년 연속 최정과 결승전이 성사된다. 김은지와 김다영의 패자 결승전은 24일 13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미디어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6 MOA 여자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김채영과 오유진을 연파하고 승자조 결승에 올랐던 김은지는 최정에게 덜미를 잡히며 패자조에서 부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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