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최강전
이세돌, 승부는 지금부터다!
양재호 꺾고 1: 1 타이 이뤄
2005-02-17 오후 5:44:16 입력
이세돌이 국내 기전으로 눈을 돌렸다. 2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원 1층 바둑TV에서 열린 제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양재호 9단을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150수 끝, 백 불계승). 대국을 시작하기 전에 이세돌 9단은 맥심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양재호 9단도 자신을 응원하러 온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초·중반에 양재호 9단은 우하귀에 큰 실리를 차지하며 쉽게 우승컵을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우상귀와 우변에 있던 흑돌이 미생마가 되며 양9단이 곤란해졌다. 결국 양9단의 미생마가 모두 살았지만 이9단이 상변에서 많은 이득을 차지하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9단은 초읽기에 몰렸음에도 수읽기를 가장 빨리하는 기사라는 사실을 상기라도 시켜주듯 정확한 수읽기로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도요타덴소배, 삼성화재배 등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강의 실력을 검증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정작 2002년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입신최강전이 9단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제한기전이긴 하지만 이세돌 9단은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바둑TV 시청자 대기실에는 10여명의 양재호 9단 팬들이 방문했다. 경원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강의를 한 바 있는 양9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원대 기우회 '흰돌검은돌' 회원들이 모인 것. 입신의 경지에 오른 기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주는 맥심배 입신최강전.
이세돌 9단과 양재호 9단 중 어떤 기사가 입신최강전을 접수할까. 바둑TV가 주최하고 동서식품(주)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초속기 기전이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700만원. .............................................................................................................................................
............................................................................................................................................. ■ 제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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