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전
송태곤·서건우 기성전 8강 진출
각각 오규철, 조한승 꺾어
2004-10-11 오후 4:42:40 입력
송태곤과 서건우가 8강에 진출했다. 10월 1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6기 기성전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송태곤 7단이 오규철 8단을(146수 끝, 백 불계승), 서건우 초단이 조한승 7단을(238수 끝, 백 2집반승) 각각 꺾었다. 송태곤 7단 대 오규철 8단의 대국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중견 기사 오규철 8단은 신4천왕으로 급성장한 송태곤 7단을 맞이해 포석부터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반들어 흑을 쥔 오규철 8단은 상변에서 백에게 급소를 맞아 이 영향으로 우상귀가 곤마로 전락했다. 때문에 우변 백이 굳어졌고, 중앙 흑 한점이 잡히며 실리와 두터움 모두 백이 앞서 나갔다. 계가바둑으로 가는 듯 했으나 상변 흑 진영에서 백이 수를 내 오규철 8단은 결국 돌을 거두었다. 서건우 초단 대 조한승 7단의 대국에선 초반에 양대국자의 기세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흑을 쥔 조한승 7단이 하변의 백말을
공격하자 과감히 손을 빼고 좌변 흑말을 공격했던 것. 결국 바꿔치기가 이뤄졌고 이는 백의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 후 특별한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백이 중앙 흑말의 엷음을 추궁하며 좌중앙 흑 한점을 포획해 미세하나마 우세를 이어나갔다. 결국 서건우
초단의 2집반승. 이제 이창호 9단 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의 16강전만이 남아 있는 가운데 누가 8강에 진출할 지, 그리고 누가 준결승에 진출할지 궁금하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00만원이며 최철한 8단이 기성을 보유하고 있다.
■ 제16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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