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처음 만났고 얼마나 사귄 것인가?
(김영삼 7단) 92년인가, 연구생 시절 만났다. 내가 고3때, 그리고 현미진
3단이 중1때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6년 정도 사귀었다
-양가로부터
언제 정식으로 허락을 받았는지.
2주전 승낙을 받았다.
-그렇다면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 결혼 준비가 급할 텐데.
(김영삼 7단) 이것저것 다 빼고 간단하게 하자고 말이 다 되어서 더 일찍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동지는 지나고 하라고 하셔서 늦춘 것이다.
-이상훈·하호정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니까 급해진 건가? 국내 첫 부부기사가 탐이 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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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7단 |
원래는 1년 전부터 결혼하고 싶었는데 미진이가 자꾸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미루었다(웃음).
-이상훈·하호정 커플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을 텐데.
하호정 사범이 그러더라, 요즘 자기들의 별명이 2호가 되었다고(웃음).
-듣기로 종교문제로 반대가 좀 있었다던데.
(김영삼 7단) 난 종교가 없지만 미진이는 기독교 집안이다. 그에 대한 반대가 약간 있었지만 심하진
않았다.
-서로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영삼 7단) 미진이의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
(현미진 3단) 오빠는 무척 활발하다.
-호칭은 어떻게 부르는지.
(김영삼 7단) '현미야' 라고 부른다.
(현미진 3단) '삼짱'이라고 한다.
-사귀기 전엔 몰랐는데 나중에
새롭게 알게 된 서로의 장단점이 있다면.
(현미진 3단) 오빠가 동료 기사들에게 밥을 잘 사는 편이다. 그게 좀 불만이다(웃음).
-두
사범 모두 허장회 사범의 제자이다. 제자들의 결혼에 대해 허사범님이
남다른 감회가 있으셨을 텐데.
양가의 상견례 때 허사범님이 중간에서 여러모로 도와주셨다. 덕분에 결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미진
사범이 다음주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벌어지는 제3회 정관장배에 출전하는데 김영삼
사범도 같이 가나?
물론이다. 마일리지가 쌓여서 티켓도 공짜로 생겼고, 잠은 미진이 방에서 자면 된다.
미진이는 동료 기사와 같이 자고 난 혼자 자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마라(웃음).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나, 그리고 자녀 계획은.
(김영삼 7단) 아직 신혼여행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자녀는 한 5명쯤은
낳고 싶은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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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미진 3단 |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했는지.
수색에 있는 아파트를 한 채 마련했다.
-둘이 사귀던 중 서로에게 접근했던
사람은 혹시 없었는가.
(현미진 3단) 한 명 있었다. 하지만 오빠 몰래 짤라버렸다(웃음).
-중국은 창하오 9단과 장쉔
8단 커플이, 그리고 일본은 장쉬 9단과 고바야시 이즈미 4단이 대표적인 부부기사이다. 이들은 결혼
후 성적이 상승하던데 앞으로 김영삼 ·현미진 커플도 지금보다 대회에 더 자주 모습을 보이겠다.
(김영삼 7단) 그들은 원래 잘 두던 기사들이다(웃음). 난 보급기사로 나섰기 때문에 그럴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웃음).
(현미진 3단) 아무래도 마음이 안정되니까 성적이 좋아질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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