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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창세철 3강의 2005년 전망

바둑주간랭킹(050314)

2005-03-15 오전 10:06:25 입력

'xoch56' 명예기자가 집계한 주간바둑랭킹 순위를 소개한다(2005년 3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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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철 시대?

눈썰미 있으신 독자께서는 무슨 의미인지 느끼셨을 것이다. 창세철(昌世哲)은 이창호-이세돌-최철한 3강을 줄인 신조어이다.
한창 이세돌 9단이 강세를 보이던 2003~4년 이창호-이세돌의 빅매치를 일컬어 창세기(昌世棋)로 부른 바가 있는데 이와 비슷한 맥락의 신조어라고 보시면 되겠다.
비록 최철한9단이 지난 3월초 잉씨배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기는 했지만 이제 20세로 한창 뻗어나가는 그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현재 한국바둑을 대표하고 있는 창세철 3강의 2005년 행보는 어떠할 것인가?

1. 세계기전: 춘란배(3.14~18)

이창호9단이 결승에서 저우허양과 격돌하고 있다. 여기서 이9단이 우승하면 한국랭킹에서 랭킹P 19,200점을 추가하게 되며 세계랭킹에서는 4,000점을 추가하여 세계 1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춘란배는 2년 주기 기전이기에 이미 차감이 이루어져 전기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이창호9단의 랭킹포인트가 대폭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저우허양이 우승하게 되면 현 세계랭킹 7위에서 박영훈, 장쉬를 추월하여 5위로 도약하게 된다.

2. 국내기전: 기성전(3.11~4월)

최철한 기성이 박영훈 도전자와 5번기를 벌이고 있다. 최철한 기성이 방어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3관왕을 유지하며 한국랭킹 3위를 고수하게 된다. 박영훈 도전자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면 4,800점을 추가하기는 하지만 3위 최철한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3. 전자랜드배 왕중왕전(3~10월)

창세철 3강이 모두 본선 32강에 출전한다.
이창호가 8강에서 랭킹 12위 안조영을, 이세돌 역시 8강에서 랭킹 11위 김주호를 넘게 되면, 이 두 사람은 4강에서 창세기 대회전을 벌이게 된다.
최철한은 대진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그는 8강에서 이희성(19위)을 넘은 후 4강에서 조한승(7위)과 맞서게 된다.
이번 왕중왕전은 창철 혹은 세철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우승하는 기사는 영토를 하나 확장하면서 2005년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4. 세계기전: 18기 후지쯔배(4.19~7.2)

전기 성적을 보면 이창호-최철한은 8강, 이세돌은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3강은 과연 어떤 성적을 올릴까?
역대전적에서 이창호는 96, 98년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세돌은 2002, 2003년에 연속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창호9단의 명성에 비해 후지쯔배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이에 비해 이세돌은 후지쯔배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과연 최철한이 잉씨배 준우승을 발판삼아 후지쯔배에서는 감격의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국내용 기사란 딱지를 떼고 싶은 최철한에게 후지쯔배는 가장 좋은 사냥감이다.
최철한의 우승은 랭킹 2위를 딛고 잉씨배에 이어 다시금 2005년 랭킹 1위로 올라서는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후지쯔배를 다시 품에 안는다면 그것은 랭킹 1위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모든 가능성 중에 최고의 확률은 뭐니뭐니해도 이창호의 우승에 있다.
이창호가 후지쯔배에 약한 징크스를 깨고 보란듯이 우승을 하게 되면 그의 랭킹 1위 자리는 매우 견고하게 다져질 것이다.

5. 5월의 CSK배, TV-아시아배

비록 단체전이며 또한 미니 세계기전이기는 하지만 단기간에 끝나는 박력있는 기전인 두 대회는 5월 초중순에 열린다. 작년 CSK배에서 이창호는 3승, 이세돌-최철한은 2승 1패를 거두었다.
특별히 세-철의 경우 3회전에서 중국기사들에게 모두 패하면서 우승컵을 중국팀에 내어준 쓰디쓴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편 TV아시아에는 이창호-조한승이 출전한다. 이창호9단은 95, 96, 02년 3회 우승한 기록이 있다.
지난 2003, 2004-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빼앗긴 바둑최강국의 자존심을 이창호 9단과 조한승 8단이 회복해야 할 2005년이다.

6. 한국기전: 왕위전(8월)

현 왕위 이창호, 전기 도전자 이세돌, 예선을 통과하여 올라와야 하는 최철한. 새로이 토너먼트로 바뀌어 치루어지는 39기 왕위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만일 최철한이 도전자가 된다면 이창호에 대하여 강세를 보이는 최근의 승부호흡에 비추어 볼 때 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물론 뚜껑은 열어보아야 하는 것이지만…).
하지만 최철한 외의 기사가 도전자가 된다면 이창호가 방어하는 쪽으로 저울추가 기운다.
아무튼 금년도 왕위전은 예선에서 최철한의 통과 여부, 본선에서 누가 도전자가 되느냐의 여부, 최종 도전 5번 승부의 결과 여부 등에 따라 한국 바둑계 패권 향방을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7. 후반기 기전들

이후 기전들은 삼성화재배(9~12월), LG정유배(11월), 바둑왕전(11월), 천원전(12월), 중환배(9~12월) 등이 열린다.
이중 삼성화재배는 이세돌, LG정유-바둑왕은 이창호, 천원은 최철한, 중환배는 박영훈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되어 있다.
숫적으로는 이창호가 2개 대회 우승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상금규모로는 이세돌이 삼금 2억을 획득하여 가장 실속있는 성적을 올렸다.

그렇다면 2005년도에 이 5개 기전은 각각 누구의 품을 찾아갈 것인가?

8. 대기성 이창호는 30대에도 여전히 최강자로 군림할 것인가?

2004년 11월 이창호9단이 LG정유배와 바둑왕전을 연속 제패할 때만 해도 이창호 대세론은 너무 확고했다.
하지만 2005년 새해에 접어들면서 중환배 4강전, LG배 4강전 패배에 이어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마저 3연패로 물러나게 되자 천하의 이창호도 드디어 30이란 나이에 쇠락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와중에서 수립된 농심배 5연승의 쾌거는 그러한 우려를 말끔이 씻어내고 이창호 대망론에 한껏 불길을 당기는 계기가 되었다(2005년 2월 하순).

우리의 국보기사 이창호 대기성의 30대는 어떠할 것인가?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춘란배로부터 이어지는 2005년도의 기전성적은 이창호 9단이 30대에도 세계바둑계를 장기집권할 것인지 여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되어질 것이다.



■주간 바둑 랭킹 10걸

 


■ 한국 주간 바둑 랭킹 11~150위

11 김주호 12 안조영  13 원성진  14 안달훈  15 윤준상  16 예내위  17 박정상  18 이영구  
19 이희성  20 류재형  21 김승준  22 윤성현  23 고근태  24 최명훈  25 허영호 26 양재호  
27 장수영  28 이상훈小  29 홍성지  30 박승현  31 최규병  32 조혜연  33 서봉수 34 강주구
35 홍민표↑1 36 백대현↓1 37 박지은  38 김영삼  39 강동윤↑2 40 김만수↓1 41 안영길↓1 42 최원용

43 김영환  44 김명완  45 이상훈大 46 윤현석  47 백홍석 48 김일환  49 한종진  50 윤혁  
51 김수장  52 홍장식  53 서능욱  54 김광식  55 김환수  56 양건  57 김찬우  58 강지성  
59 박지훈小↑20 60 박승철  61 윤기현↓2 62 이홍렬↓1 63 박병규↓1 64 유경민↓1 65 이정우↓1 66 임순택↓1 67 김대용↓1 68 안관욱↓1 69 윤영선↓1 70 김강근  71 박종열↓2 72 서건우↓1 73 고재희↓1 74 허장회↓1

75 김종수↓1 76 박정근↓1 77 김동희↓1 78 김종준↓1 79 홍종현↓1 80 진시영  81 백성호
82 김형환 83 박진솔 84 유해원↑1 85 오규철↓1 86 온소진↑11 87 윤재웅↓1 88 진시연↓1 89 이성재↓1 90 이상철↓1

91 주형욱↓1 92 이용수↓1 93 황원준↓1 94 진동규↓1 95 이재웅↓1 96 조대현↓1 97 노영하↓1 98 이민진↑1 99 강훈↓1 100 이용찬  101 권오민 102 김동면  103 현미진  104 권갑용  105 이영신  106 문명근↑2 107 김지석↑5 108 이현욱↑1 109 염정훈↓3 110 정수현↓3

111 박지훈大↑3 112 김수진↓2 113 최문용↓2 114 임선근↓1 115 손근기 116 이관철 117 하찬석 118 김동엽↑1 119 이봉근↓1 120 서무상↑1 121 김선호↓1 122 백지희  123 김효곤  124 권효진  125 노준환↑1 126 김혜민↓1 127 김세실↑1 128 이하진↓1 129 김인  130 나종훈  131 박진열 132 한철균 133 이지현 134 유재성 135 김성래↑5 136 김은선↓1 137 김수영↓1 138 이동규  

139 이다혜↑5 140 김기헌↓2 141 정대상↑5 142 오주성↓3 143 한해원↓2 144 천풍조↓2 145 정동식↓2 146 옥득진↑5 147 장명한↓2 148 박영찬↑5 149 강만우↓2 150 백흥수↑2


■주간 바둑 리뷰(050314)

▶지난 주 우수기사

1. 랭킹PT 상승순

① 박지훈小 +1,061(59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랭킹 9위이며 전기우승자인 김성룡을 이기고 16강 진출: 16강 포인트 240 + 보너스 800 + 국수전 예선 1회전 승리 21)
② 이창호 +580(1위, LG정유배 16강전에서 이희성 이기고 8강 진출: 8강 포인트 480 + 보너스 100)
③ 온소진 +383(86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문명근 이기고 16강 진출: 16강 포인트 240 + 보너스 포인트 100 + 국수전 예선 3회전 승리 43)

※완료기전 차감과 상관없이 지난 주 승리 대국에 따른 추가 랭킹PT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2. 랭킹 상승순

① 박지훈小 ↑20(79위→59위)
② 온소진 ↑11(97위→86위)
③ 장두진 ↑11(187위→176위: 국수전 예선전 4회전 진출)

▶랭킹으로 본 주간 바둑계 주요 전적표

▲한 국: ( )안의 숫자는 대국 당시 주간한국랭킹

-LG정유배 본선 16강전: 이창호(1), 이희성(19) 이기고 8강 진출!(3.7)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전: 박지훈小(79), 김성룡(9) 이기고 16강 진출!(3.7) 온소진(97)도 문명근(108)에 승리를 거두고 16강 안착!(3.8)
-잭필드배 시니어 32강: 유해원(85), 황원준(92)을 이기고 16강 진출!(3.11)
-SK배 신예10걸전 본선리그 A조: 강동윤(41), 안영길(40) 이기고 2연승 거두며 윤준상과 공동 선두 나서(3.11), 안영길은 2승 2패로 3위 마크!

▲중국: ( )안의 숫자는 대국 당시 주간세계랭킹

-이광배 준결승: 시에허(45)-왕시(16), 각각 왕레이A(13)-마샤오춘(35)을 이기고 결승 진출!(3.11)

▲일본: ( )안의 숫자는 대국 당시 주간세계랭킹

-기성전 도전 7번기 6국: 하네(21), 유키(28)를 이기고 타이틀의 향방을 최종국으로 돌림(3.10)
-명인 본선 리그: 왕밍완(27)-야마다(42), 각각 小?眞樹(86)-조선진(44) 이기고 승수 추가(3.10).
-본인방 본선 리그: 다카오(43), 수야오궈(47) 이기고 6승으로 단독선두 나서(3.10)
-천원전 16강전: 요다(12), 왕리청(14) 누르고 8강 진출!(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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