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전
이창호에 누가 도전할까?
왕위전 총토너먼트 5회전 끝나
2005-04-22 오후 7:11:25 입력
서서히 도전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월 22일 한국기원 2층에서 벌어진 제39기 KT배 왕위전 총토너먼트 5회전이 벌어졌다. 그 결과 조한승 8단, 원성진 6단, 윤준상 3단, 백홍석 3단, 이영구 3단, 강동윤 3단, 옥득진 2단이 8강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 대 목진석 8단의 대결은 이9단의 중국갑조리그 참가로 인해 연기되었다. 날짜는 미정. 이날 대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옥득진 2단이다. 옥2단(82년생)은 99년 입단한 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기사이다. 하지만 이번 왕위전에서 옥2단은 강승희 2단, 노영하 9단, 안달훈 6단, 박정상 5단을 누르더니 이날 박지훈 4단마저 제쳐 5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진출했다. 옥2단은 조한승 8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그 외에 주목받았던 대국은 조한승 8단 대 이정우 5단이다. 이정우 5단은 2회전에서 박영훈 9단을 꺾어 돌풍을 일으키며 파죽지세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조한승 8단의 벽은 높았다. 2000년 이후로 양 대국자는 세 번 만나 이5단이 1승2패로 뒤져있었는데, 이날 지며 격차가 한층 더 벌어졌다. 한편 91년부터 94년까지 4년 연속 왕위에 올랐던 유창혁 9단은 백홍석 3단이라는 복병에 막혀 탈락하고 말았다. 유창혁 9단은 올해 들어 6연승을 거두는 등 16승 3패를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었다. 게다가 이날 대국 전까지 5연승을 달리고 있어서 유9단의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이날 져 왕위 탈환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밖에 윤준상 3단, 이영구 3단, 강동윤 3단, 원성진 6단이 각각 진동규 2단, 김일환 9단, 안조영 8단, 이희성 6단을 꺾었다. KT배 왕위전은 통합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최후의 1인이 도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도전자는 이 대회 9연패를 달리고 있는 현 왕위 이창호 9단과 도전5번기를 벌이게 된다. 왕위전 우승상금은 4천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8백만원이다. ■ 제39기 KT배 왕위전 통합토너먼트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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