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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창의력이 중요하다!

이상훈 바둑도장 마장동으로 이사해

2005-04-13 오후 6:30:51 입력

이세돌 9단의 친형으로 더 유명한 이상훈 5단이 중곡동에서 운영하던 바둑도장을 한국기원 근처 마장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다음은 이상훈 5단과의 인터뷰 및 바둑도장 사진이다.



◎ 인터뷰/ 이상훈 5단

▲ 이상훈 바둑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훈 5단(오른쪽)과 기자의 인터뷰 모습.

-한국기원에서 가까운 이곳으로 바둑도장을 옮겼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바둑 도장은 연구생 위주로 돌아간다. 학생들이 한국기원으로 왕래하기 편하기 때문에 여기로 이사했다. 또 초등학교 앞이라 교육 환경에도 좋은 것 같다. 집도 바로 앞이라서 편하다(웃음).

-중국동에 있던 도장보다 규모도 커지고 사범들도 늘어난 것 같다. 이사하면서 바뀐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연구생반만 있었는데 초급반이 생겼다. 초급반은 이사오면서 열었기 때문에 아직 학생수가 많지 않다. 또한 일반인들도 배울 수 있다. 연구생반은 약 35명정도이다.

-이곳으로 출강하는 사범들을 열거하자면.
프로기사로는 김일환 9단, 홍태선 8단, 김영환 7단, 김강근 5단, 유재성 2단 등이 있고, 아마기사는 이세나 아마 6단, 이정열 아마 6단, 허기철 아마 5단 등이 있다.

-연구생반 학생들은 어떻게 학습을 하는가.
연구생반 학생들은 대부분 바둑 특기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험날 빼고는 학교에 가지 않고 도장에 나온다. 9시 30분까지 나와 오전엔 자기 공부를 하고, 점심 식사 후 부터 사범들의 지도기를 받고 자체 리그전에 참여한다. 또한 강의 시간이 따로 있어 학생들의 기보를 복기해준다. 끝나는 시간은 저녁 9시이다.

-여러도장이 있는데 각 도장마다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예절이라든가 하는 것들 말이다. 이상훈 사범은 제자들에게 어떤 것을 주로 강조하는가?
도장마다 색깔이 다 달라 중요시 여기는 것도 다 다르다. 난 개인적으로 제자들의 창의력을 강조한다. 여러 사범들에게 배우고 익히는 동시 자신만의 색깔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보통 가르쳐준 사범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저 따라가는 것보다는 자신의 색을 찾는 것이 좋다.

-친동생인 이세돌 9단도 어릴 적 자신의 색깔이 뚜렷했는가?

그렇다. 세돌이도 어렸을 적부터 타인과 틀린 면이 많았다.

-하루종일 바둑만 두면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가. 가끔 나가서 체력 단련도 하는지.
계속 앉아 있는다고 해서 실력이 많이 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운동시간이 있다. 지난 주에는 청계천 쪽을 다녀왔다.

-프로기사 생활과 도장 운영을 병행하다보면 힘든 점이 많을 것 같은데.
두가지를 다 한다는 것은 힘든 것 같다. 대회가 있을 때는 그것에 충실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현재는 바둑 보급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도장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이고 있거나 프로기사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이 있는가.
아직은 연구생 8조이지만 재능이 있는 학생이 있다. 장성민이라고, 초등학교 6학년이다. 동생 장성수 학생도 아직 연구생은 아니지만 재능이 보인다.

-이세돌 9단도 자주 오는가.
세돌이가 워낙 바빠서... 가끔 들러서 도장 학생들과 대국을 한다.

이상훈 바둑교실 : 02) 2298-0361



▲ 이상훈 바둑도장 문패.


▲ 바둑을 배우고자 오전부터 모여 든 원생들의 신발들.



▲초급반 교실 모습. 세명의 어린이가 바둑 공부에 열심이다.


▲ 바둑을 배우러 추자도에서 서울로 온 세자매의 모습. 왼쪽부터 이유경(13세), 이유민(11세), 이세연(7세). 이중 이세연 어린이는 기력이 29급인데 10급이라고 우겨 기자를 웃게 했다.



▲ 연구생반. 이상훈 바둑도장에서 공부하는 연구생들은 약 35명쯤 된다고 한다.


▲ 열심히 기보를 놔보고 있는 연구생 아이들.



▲ 이상훈 5단과 이세돌 9단이 함께 찍은 사진을 도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 이상훈 도장 자체에서 하고 있는 리그전 표. 빽빽히 적혀 있는 승패표시를 보고 원생들의 바둑 열기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




TYGEM / 조성철,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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