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유창혁, 국수전 도전 희망!
국수전 도전권 최종국에서
2004-12-10 오후 6:10:42 입력
유창혁이냐? 이창호냐? 원점으로 돌아간 국수전 도전권! 며칠 전 벌어진 국수전 도전자 결정3번기 제1국을 승리한 이창호 9단이 2국마저 승리, 무난히 '도전권을 따내지 않겠는가' 하는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285수 끝, 백 1집반승) 12월 10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48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 제2국에서 첫판을 내준 유창혁 9단이 승리, 스코어를 1 : 1로 만들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미루었다. 이창호와 유창혁이 겨루는 '이유 대결'은 라이벌 시대였던 수년 전만 하더라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장강의 뒷 물결에 앞 물결'이 밀려나듯 신4천왕을 중심으로 급부상 하는 신예들에 밀리기 시작한 유창혁 9단이 이제는 도전자결정전조차 오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이처럼 어렵게 올라간 만큼 유창혁 9단은 이날 바둑을 승리하며 도전권 따내기에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모든 프로기사들이 한번쯤은 오르고 싶다는 국내기전 중 가장 오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국수전에 단 한번도 오르지 못해 유창혁 9단으로서는, 그래서 이번 기회가 더욱 간절하다. 지금까지 국수에 오른 기사는 9명에 불과하다. 유9단이 도전자에 올라 바라던 타이틀을 거머쥘 경우 10대 국수 자리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이날 바둑은 초반에 유창혁 9단이 신선한 수를 내 놓아 활기차게 출발했다. 좌하귀로 날일자 걸쳐온 흑을 '한칸 높은 협공'으로 받은 것. 소목이 아닌 화점에서 이러한 수를 둔 것은 승패를 떠나 유창혁 9단의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12월 20일에 벌어질 최종국에서 과연 누가 도전권을 따내 최철한 국수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10대 국수를 노리는 유창혁이 올라가든, 이창호가 도전자로 나서 리턴매치를 펼치든 일찌감치 기대가 된다. 국수전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3천 3백만이다. ■ 제48기 국수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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