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아모’(청년아마추어바둑모임)는
지난 2004년 한해동안 벌어진 아마바둑계를 분석, 정리했습니다.
특히 '청아모'는 아마랭킹을 매김에 있어 한국기원과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아모에서 바라본 ‘2004 아마바둑계 성적표’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본 기사는 타이젬과는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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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는 총24개의 아마대회가 있었다.
그 중 랭킹을 정하기 힘든 단체전인 원봉배, 청풍명월배, 분당기우회배 시니어기전과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학초배는
제외하고 랭킹을 집계했다.
이번 랭킹에 포함된 기전은 아마국수전(2003년 12월 대회를 2004년에 포함시키는 것이 관행.
2004년에 열린 아마국수전은 2005년 성적에 포함), LG정유배(2003년 12월23일에 끝났지만 작년성적에 들어가지 않음),
아마최고위전, 덕영배, 탐라배, 도원배, 리드코프배, 국방일보배, 목석배, 이창호배, 안동시장배, 삼성화재배 등 총20개 대회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20개의 대회 중 아마최고위전, 덕영배, 도원배, 리드코프배, 이창호배, 안동배, 태백배,
미추홀배, 충청방송배 등 9개 대회가 결승 또는 4강까지 40대 기사와 20대 기사를 나누어 대회를 치렀고, 나머지 11개 대회는
나누지 않고 대회를 진행했다.
▶연구생출신 아마기사들의 강세
지난 2000년 이후
연구생 출신 기사들이 대거 아마바둑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현상은 2004년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바람에
기존의 비 연구생 출신 아마강자들은 여전히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벌어진 총 20개 대회 중 16회를 연구생 출신 선수가, 3회를 지방연구생이, 1회를 시니어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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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휘 아마7단. |
게다가 연구생 출신 기사들이 16회 우승한 면면을 살펴보면 몇몇 아마기사들이 달성한 기록들이다.
아마랭킹 1,2,3위에 오른 하성봉 아마7단, 서중휘 아마7단, 김남훈 아마7단은 총 10회의 우승과 7회의 준우승을 차지하여
거의 모든 대회를 휩쓸었다.
한편 하성봉 아마7단은 2004년에 5관왕을 기록하며 아마랭킹1위에 올랐다. 하7단은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23회 우승으로 1위에
올랐다. 홍맑은샘 아마7단은 19회 우승, 서중휘 아마7단은 15회 우승한 바 있다.
▶단체전 형식의 대회 생겨
아마대회 관계자들은 20대 기사와 40대 기사의 실력적인 격차가 드러나자 성적 평준화와 참가자수의
증가를 얘기하며 예선부터 20대 기사와 40대 기사를 나누어 치르는 고육지책을 들고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 아마바둑계는 점점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줄고 있는 추세에 이러한 토너먼트 형태의 기전보다는 모든 아마 바둑인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아마기전에 목말라 하고 있다.
다행히 원봉배, 청풍명월배 등 단체전 형식의 대회가 생겨 20대 기사와 40대 기사가 조화를 이룰 수 있어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원봉배와 청풍명월배는 지금까지의 토너먼트로 일관된 기전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로 평가받는다.
▶해외에서의 낭보
2004년은 해외에서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온
한해이기도 했다. 제25회 세계아마선수권에서는 이강욱 아마7단(현 프로 초단)이 8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입단에 성공했고, 홍맑은샘 아마7단은 7월경 열린 일본의 프로·아마 오픈기전인 봉황배 결승전에서 일본의
사카이 히데유키 6단을 꺾고 우승, 우승상금으로 100만엔을 거머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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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초단. |
▶아마정상급 기사들의 해외진출 및 군 입대 2004년에는
아마정상급 기사들이 바둑계를 떠나 아마바둑계를 다소 위축시키기도 했다. 우선 이강욱 아마7단이 세계아마선수권에서 우승한 덕분에
프로가 됐으며, 유재호 아마6단은 지방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하였다. 또한 홍맑은샘 아마7단, 윤춘호 아마7단, 김상준 아마7단은
일본 유학길에 오르며 아마바둑계를 잠시 떠나 있다.
또한 2003년 각각 한차례 씩 우승을 차지했던 김정환 아마6단, 김준상 아마6단은 군에 입대를 한 상태. 이들 중 몇 명은
지난해 전반기까지 한해 아마추어 대회의 절반 정도만 출전했으며, 그로인해 명성에 비해 랭킹이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2005년에
들어서도 김남훈 아마7단 등 많은 젊은 아마추어기사들이 군에 입대하며 아마랭킹에 다시 한번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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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아모가 선정한
2004년 아마랭킹 순위
순위 |
이름 |
점수 |
1 |
하성봉 아마7단 |
75점(우승5회,준우승1회,4강2회,8강5회16강1회) |
2 |
서중휘 아마7단 |
65점(우승3회,준우승3회,4강3회,8강1회,16강3회) |
3 |
김남훈 아마7단 |
52점(우승2회,준우승3회,4강2회,8강2회,16강2회) |
4 |
한문덕 아마7단 |
38점(우승2회,준우승2회,4강1회,16강2회) |
5 |
온승훈 아마6단 |
32점(우승2회,4강1회,8강3회,16강2회) |
6 |
유재호 아마6단 |
29점(우승2회,준우승1회,8강1회,4강1회) *입단 |
7 |
조민수 아마7단 |
23점(준우승2회,4강1회,8강3회,16강1회) |
8 |
박성균 아마7단 |
21점(준우승1회,4강2회,8강3회,16강1회) |
9 |
김수용 아마6단 |
19점(우승1회,4강2회,16강1회) |
10 |
윤춘호 아마7단 |
17점(우승1회,4강1회,8강1회,16강1회) |
-성적에 따른 점수 배분은 우승 10점, 준우승 6점, 4강 4점, 8강 2점, 16강 1점 순으로 계산했다. (기록의 소실로
16강 진출자가 누락된 대회가 8개 있으므로 기록집계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기록은 2004년 10월 경 발표된 한국기원의 랭킹발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한국기원의
주관대회가 아닌 아마바둑협회장배 등을 랭킹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고, 성적에 따른 점수배분(우승 10점, 준우승 6점 등)도 차이가
있어 보인다.
또한 한국기원의 발표에는 시니어기전(40대 이상의 아마추어 기사가 출전하는 대회)인 분당기우회배가 포함되어 있으며, 발표가 되던
당시 열리지 않았던 아마대왕전, 충청방송배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2003년 아마국수는 하성봉 아마7단이고 2004년 아마국수전 우승자는 서중휘 아마7단이다.
기존 관행으로 보면 2004년 아마국수전 성적은 2005년에 포함되며 2004년 랭킹에는 2003 아마국수전이 포함된다. 이러한
관행을 버려 2003년 아마국수전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2004년 아마국수전을 랭킹을 포함시키면 하성봉 아마7단은 우승점수인 10점을
잃게 되는 반면, 2004 아마국수전 우승자인 서중휘 아마7단은 10점을 얻게 된다. 하지만 하성봉 아마7단은 2004년 아마국수전
16강 진출로 1점을 보태게 되어 역시 박빙이지만 하성봉 아마7단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청아모가
선정한 2004 아마바둑계 5대 뉴스
1.이강욱 아마 7단
세계아마국수전 우승, 홍맑은샘 아마7단 일본기전 봉황배 우승!
2.하성봉
아마7단 2003년 3위에서 2004년 5회 우승으로 화려하게 1위로 부활!(총23회 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정상임을 확인)
3.축제형식의 대회가 생기다. (원봉배, 청풍명월배)
4.아마기사들의 잇단 군입대, 해외진출, 입단
5.아마랭킹 1,2,3위가 총 우승의 절반인 10회를 우승…상위권 5명의 기사가 멀티우승(2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하며 아마바둑계를 이끌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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