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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명지대 바둑학과 '학원 견학 발표회' 가져

2005-05-30 오후 6:07:23 입력

어린이 바둑 교육!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세계최초! 세계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어디를 가든 어느 곳에 있든 "바둑학과에서는 뭘 배워요?","바둑학과면 바둑 굉장히 잘 두시겠어요." 라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는다. 바둑학과라고 말했을 때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1997년도에 생겨 이제는 많이 알려질 법도 한데 말이다.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수강 과목
바둑 영어, 아동지도실습, 바둑 문학, 테마 특강, 게임비교론, 바둑기술총론, 바둑 여가론, 컴퓨터와 바둑, 바둑 방송론, 바둑경영론, 기사론, 바둑이벤트론, 바둑학연구방법론, 입문자지도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만큼 다양한 학과 동아리도 있다. 바둑 교육 연구회, 바둑 영어 동아리, 미디어 연구회가 그것. 대부분의 동아리들은 졸업한 후 바로 취업을 해도 될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며 노력을 하고 있다.

5월 10일 이날은 명지대학교 축제 '대동제'가 열리는 날이다. 강의실 밖에서 울리는 커다란 음악 소리가 학우들을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하고 있었지만 바둑학과 학생들은 묵묵부답. 운동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바둑학과 학생들이지만 이날만큼은 강의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다.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그 동안의 노력이 열매를 맺는 '바둑교육연구회' 학생들의 발표 자리가 오후 3시에 바둑학과 2435강의실에서 있었던 것이다.



▲ 바둑교육연구회 발표 시간. 바둑 꽁트를 하고 있는 회원들. 꽁트는 최일호 바둑학과 교수와(제일 왼쪽)순천에 있는 바둑교실을 운영하는 전동규 원장님도(오른쪽에서 두번째)함께 했다.


바둑교육연구회를 결성한 02학번 이경륜 학우는 "최근 바둑교실이 침체기에 빠져있다. 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교재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됐다. 어린 학생들이 바둑에 흥미를 가지고 쉽게 배우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바둑교육연구회 학우들은 2004년 12월 17일에 큰 기대를 안고 전국 바둑교실 견학 출발을 알렸다. 전국 바둑교실 견학은 2004년 9월부터 치밀하게 계획하여 이루어 진 것. 전국(수원, 순천, 광주, 전주, 대전, 제천, 남양주 등) 10개의 바둑교실을 2개조로 나뉘어 8일 동안 견학했다. 견학 첫째 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연구회 회원들은 바둑교실 아이들에게 개발한 게임을 알려줘 바둑에 재미를 더하게 했다. 또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며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몸소 느꼈다.

발표회는 약 2시간 가량 진행됐고 50여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채웠다. 또한 학생들이 방문했던 바둑학원 원장 선생님들도 발표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이날 특별히 눈에 띈 발표는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바둑 게임 소개다. 행마 달리기, 테트리스, 오아시스 등의 게임을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개발해 내고 전국 바둑교실을 돌며 아이들에게 전파시킨 것. 또한 게임을 이해하기 쉽게 꽁트로 준비해 한층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30여명의 바둑교육연구회 회원들 대부분은 졸업 후 어린이 교육에 몸담기를 꿈꾸고 있다. 전국 바둑교실을 돌며 각 학원들의 특성을 알아가며 아이들에게 맞는 맞춤 교육을 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젊은이들. '고리타분하고 어른들만 하는 게임이 아닌가?'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바둑 전파에 열렬한 정신을 쏟아 붇는 젊은이들. 여기서 바둑과 바둑학과의 발전을 보았다.

'바둑교육연구회'의 전국 바둑교실 학원 견학 결과 발표! 한번 따라가 봅시다~


▲ 제천에 있는 바둑교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회원들. 오른쪽부터 이경륜, 현상묵, 이성근 군.

◎ 학원들의 특성
1. 공수자세.
경기도의 대부분 학원은 공수자세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공수란 오른손 위에 왼손을 포개어 잡음을 뜻하는 말로 상대방이 바둑판에 돌을 놓을 때나 생각을 할 때 취하는 자세다.

2. 가방.
학원 가방을 잘 활용한다면 큰 홍보 효과를 노릴 수가 있다. 실래화 가방이나 학교 책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좋다.

3. 분반을 통한 원생 관리.
대부분의 학원들은 입문반, 초급반, 중고급반, 고급방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4. 원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바둑 프로그램.
스스로 자신의 성적을 스티커로 붙힌다든지 게임에 참여하여 소속감을 느끼게 만든다.

5. 새로운 학원 이름으로 홍보 효과(예 : EQ바둑교실 ).
보통 학원 이름은 지역명을 따거나 많이 쓰는 이름으로 한다. 하지만 EG 바둑교실

6. 입문, 초급반에는 여성 선생님을 둔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연령대가 낮은 것을 고려해 입문, 초급반에는 여성 선생님을 둔다.

7. 체계적인 시간표를 활용한다.
월~금요일까지 체계적으로 시간표가 짜여져 있어 학생들이 알차고 유익하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8. 강의 형식이 아닌 맨투맨 수업.
여러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다보면 개개인의 학습 속도는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맨투맨 수업도 가능하면 많이 하는 것이 좋다.

9. 개인 급수 카드.
학생들 개개인의 바둑 실력이 어떻게 향상되어 가는지에 대한 급수 카드를 만드는 학원도 많이 있다.

10. 아이들의 눈에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


11. 바둑교실의 위치 선정.
* 교육대상 밀집지역.
* 교통의 편리성.
* 자체적 광고 효과.
* 아이들의 취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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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교육연구회 전국 바둑교실 견학 가는 날. 안전하고 성공적인 견학을 위하여! 종이로 만든 돼지 얼굴이 재미있다. ^^


▲ 비나이다~ 비나이다~ ^^ 바둑교육연구회 회원들이 절을 하고 있다.


▲ 광주에 있는 바둑교실에서 (왼쪽부터) 황제요, 이성근, 이경륜 군이 여러가지 행마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 바둑교실 견학 중간에 한밭대학교 기우회와 교류전을 벌이기도 했다. 악수하는 왼쪽이 바둑학과 학생 최운학 군.


▲ 단합을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진 회원들. 보기만 해도 춥습니다. ^^


▲ 남양주에 있는 바둑교실에서 지도대국을 하고 있는 회원들.


▲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바둑교육 연구회 화이팅! 바둑교육 연구회 회원들은 6월 17일에 2차 바둑교실 견학을 떠난다고 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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