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이창호, 반집으로 기선 제압!
결승1국에서 최철한 꺾어
2005-07-06 오후 11:27:09 입력
이창호가 반집으로 짜릿한 선취점을 올렸다! 7월 6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269수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269수 끝, 흑 반집승). 후지쯔배가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약간 피로한 기색을 보인 최철한 9단은 초반 좌변에서부터 실리를 챙겨 나갔다. 흑을 쥔 이창호 9단 역시 적극적인 행마를 펼치며 좌변의 흑세력을 이용하여 하변에서 중앙까지 큰 모양을 만들면서 맞섰다. 중반들어 최9단은 상변을 중심으로 집을 형성했고 이9단은 좌변일대에서 실리를 벌어들였다. 중반 이후 하변에서 백이 삭감을 하는 도중 패가 났다. 기나긴 패 싸움 끝에 결국 최철한 9단의 대마가 안정됐다. 하지만 종반에 이9단이 최9단의 집이었던 좌상귀를 뚫었고 승부는 이9단으로 기울었다. 이후 이9단의 치밀한 끝내기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승리를 확신한 이9단은 마지막 작은 끝내기였던 우상귀와 우하귀의 패싸움을 양보하는 등 여유를 보이며 반집승을 거뒀다.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상대전적은 9승 10패로 이9단이 1판을 뒤지고 있다. 이9단은 최9단과
국수전과 기성전 결승에서 3번 만나 최9단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속기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3전 전승(바둑왕전 2회,
한국바둑리그 1회)을 거두고 있어 속기전인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이9단에게 조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결승 1국의 승리로 기세를 탄 이창호 9단의 노련미냐. 배수진을 친 최철한 9단의 반격이냐. 결승2국은 7월11일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이다. ■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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