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밤 낮 없는 이곳은 '바둑왕국!'
권갑용 도장 하계수련회 숙대 연수원서 열려
2005-08-01 오후 8:12:02 입력
입니다. 하지만 대국 일정이 바쁜 프로기사들이 시간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것도 힘든 일이고요. 변함없이 항상 하계수련회에 참여해주는 권갑용 도장 출신 프로기사들에게 이자리를 통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 많은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권갑용 바둑도장 하계수련회에서는 한·중·일 삼국의 학생들이 참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외국 학생들이 참여를 하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외국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입소문을 통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하계수련회는 노는 것이 아니고 바둑 공부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하계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 한·중·일 삼국의 교류전이나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 프로기사들과 도장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입단을 눈 앞에 둔 도장 학생들에게 프로기사와 함께 대국을 하며 바둑을 연구 한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입니다. 모든 도장 학생들은 일년 중에 이날을 가장 기다립니다. 또한 외국 선수들과 속기바둑이나 편바둑을 두면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 중국 선수들의 대부분은 권효진 4단과 위에량(岳亮) 4단이 운영하고 있는 도장 학생들인가요? 그렇습니다. 중국 어린이들은 하계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린답니다. 이렇게 모여서 바둑을 둔다는 것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 보통 외국 선수들이 몇 명 정도 참여를 하나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엄청 많았습니다. 삼성화재배가 끝나고 하계 수련회 일정이 잡혀 있어서 많은 중국과 일본 프로기사들이 참여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화재배와 일정이 어긋나서 프로기사들이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아쉬워하던걸요. ^^ - 하루 일정표를 보면 꼭 운동시간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바둑두는 사람은 체력이 생명입니다. 건강한 것이 최고의 장점이죠. 건강이 우선이어야만 큰 승부에서 잘 둘 수 있습니다. 적당히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체력은 바로 기력이니까요. - 숙명여자대학교 연수원에 딱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어린학생들, 바둑판, 운동장, 식당 그 외는 아무것도 없는데요. 매점이 없는 곳을 일부러 왔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하하~ 매점은 없지만 후원회나 학부모들이 과일이나 군것질 거리를 많이 보내줍니다. ^^ 매점이 없는 곳을 일부러 선택한 이유는 첫째로 군것질을 자주 하다보면 정신 집중에 방해도 될 것 같고 교육적으로 온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밥 안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때문이지요. 식당에 있는 영양사들이 알아서 부족함 없이 음식을 준비해 주는데요 뭘. ^^ 또한 부모님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고요. 또… 재미있게 놀러온 것이 아니라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찾다보니…. ^^ - 또 신기한 것이 한가지 있었는데요. 중국 바둑알과 바둑판을 사용하고 계시네요? 한국 것도 참 좋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바둑을 두다가 돌을 떨어뜨리고 세게 놓다보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 바둑알은 잘 깨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 외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 - 앞으로 큰 계획이 있다면요. 내년에는 정식으로 '연수 프로 기전'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하계연수를 통해서 외국과 한국의 어린학생들과 프로기사들이 자기 발전의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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