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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이창호, '어떤 징크스가 깨질까?'

GS칼텍스 결승 대국 전날 기자회견 가져

2005-09-08 오전 10:25:02 입력

9월 7일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 1국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靑島)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 많은 바둑관계자들이 모였다.

윤상호 한국기원 사무국장은 "먼저 중국기원 왕루난(王汝南) 원장을 비롯해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준 칭다오(靑島)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덧붙여 한국 바둑에 관심을 나타내 준 언론인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제10기 GS칼텍스배 결승전은 한국 바둑계의 랭킹 1위 이창호 9단과 랭킹 2위 최철한 9단의 대결로 좋은 기보를 남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히 언론인 분들께 훌륭한 기보와 더불어 GS칼텍스배에 대해 좋은 기사들을 작성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국하기 하루 전날 많은 매체들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한다.



- 한국 국내대회를 중국 칭다오에서 주최하게 된 동기는?
윤봉태 리동화공 : 지난해 6월 GS그룹 허동수 회장과 청도와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나눴다. 중국에서 바둑의 인기가 좋고 특히 GS칼텍스배는 이미 지난 대회 결승 1국을 우한(武漢)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도 있어 결국 중국 칭다오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 한국기원이 최근 프로기사 랭킹을 발표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이창호 9단의 1위는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2위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결국 8월에는 이세돌 9단이, 9월에는 최철한 9단이 2위를 차지했는데 두 기사 중 누가 더 상대하기 어려운지?

이창호 9단(왼쪽사진) : 최철한 9단 같은 경우 묵직하고 두텁게 둬 가는 스타일이고, 이세돌 9단 같은 경우 예측하기 힘든 곳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현란한 바둑을 둔다. 스타일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느낌이고, 둘 모두 상대하기 어렵다.

- GS칼텍스배에서 2003년부터 2연패를 달성 중이다. 3연패를 앞에 두고 강력한 최철한 9단을 상대로 맞섰는데 대회에 임하는 소감은?

이창호 9단 : GS칼텍스배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좋은 징크스가 있다면 최철한 9단과의 5번 승부 전적이 나쁜 징크스도 공존하고 있다. 어떻게 되든 대회가 끝나면 둘 중 하나의 징크스는 깨지게 되므로 흥미로울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기보를 남기도록 하겠다.

- 중국의 어떤 기사가 가장 만나기 부담스런 상대이고 또한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창호 9단 : 중국의 신예기사들이 대체적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두텁고 침착한 기풍이 개인적으로 껄끄러운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이름을 들자면 쿵제(孔杰) 7단, 후야오위(胡耀宇) 7단 등이다.

- 올해 초 국수전 방어에 성공하고 최근 중환배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말해달라.

최철한 9단(오른쪽사진) : 먼저 국내기전을 중국의 청도에서 두게 된 것에 대해 색다르고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특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이창호 9단과는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것 같기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 중국의 어떤 기사가 가장 만나기 부담스런 상대이고 또한 그 원인은 무엇인가?


최철한 9단 : 최근에는 중국기사들이 한국기사 못지 않게 까다롭다. 중국기사들과 많이 둬보지는 못했지만 아무

래도 큰 대회에서 졌기 때문에 창하오 9단을 꼽을 수 있겠고, 쿵제(孔杰) 7단, 구리(古力) 7단 등도 비록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까다로운 것 같다.

- LG정유배에서 GS칼텍스배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김명환 GS 상무 : 올 초 3월 22일, LG그룹에서 GS그룹이 독립해 나옴에 따라 바둑대회의 명칭 역시 LG정유에서 GS칼텍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덧붙여 GS의 마크를 새롭게 만들었는데 노란색은 역동적인 에너지를, 초록색은 환경, 자연을 나타내고, 파란색은 투명한 경영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세 가지 이념을 통해 초일류 그룹으로 거듭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TYGEM / 이영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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