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못말리는 바둑 고수들 '삼청각 대담'!
삼청각에 모인 바둑 고수들의 이야기~
2005-09-10 오후 11:08:03 입력
| 삼청각에서 주고 받은 고수들의 못말리는 대화! 이해찬 국무총리 대국을 관전하는 검토실은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조훈현 9단의 재치있는 멘트와 차민수 4단의 현란한 말 솜씨,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는 김진모 강원랜드 사장, 심용섭 바둑TV 사장과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까지 함께 나눈 못말리는 이야기들. 삼청각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를 전한다.
º 김진모 강원랜드 사장 "차민수 4단은 한국기원에서 오셨어요? 아니면 카지노 자회사 상임 이사로 오셨어요?" 차민수 4단 "하하. 글쎄요. 총리 후원회에서 나왔어요. 동문회에서 나왔나? ^^" º 조훈현 9단과 이총리의 대국이 거의 끝나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계가를 빠르게 한 차민수 4단은 조9단이 약간 불리한 것을 알고. "바둑을 보니 이창호 9단 기보를 많이 연구하신 것 같네. 이총리가 압도적으로 이겼어요. 그러면 안 되지만 국무총리 상대로 꽁수를 쓸 수도 없고. ^^" º 이총리와 대국에서 3집을 진 조훈현 9단. "요즘 기원에서는 접바둑이라도 백이 6집반을 받는다고 하던데. 모르셨어요?" º 이총리와 조훈현 9단은 복기를 하며 초읽기까지 하는 줄 몰랐다고. 빠른 수읽기를 칭찬하며 "속기대회 나가시면 좋은 성적 내실 것 같아요~" º 조9단은 대국이 끝나고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차민수 4단, 김진모 강원랜드 사장에게 이총리와 대국 할 것을 권하자 다들 망설이는 모습. 이해찬 총리가 이 모습을 보고 " 아마추어를 왜 무서워해요?" 이 말은 들은 김진모 강원랜드 사장 "총리를 상대로 끊고, 젖히고 하면 안 되잖아요~" 결국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당첨! 조훈현 9단 왈 "내 복수를 좀 해줘~"
º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 대 이총리의 대결에서 이총리가 많이 앞서 나가자. 차민수 4단 "조훈현 9단 복수 해 달라고 하니까 더 많이 지고 있네?" 조훈현 9단 "나랑 똑같이 4점 놓고 이총리 이기면 나보다 임총장이 더 센건데? 3집이상 지면 나보다 약한거야~" º 차민수 4단 "이총리는 계가를 잘 하시나요?" 강진모 강원랜드 사장 "총리는 계가를 안 하세요. 항상 많은 차이로 이기기 때문에. ^^" º 이총리가 조훈현 9단도 못 본 수를 두자 차민수 4단 "나보다 한 수 더 보시네?" 조훈현 9단 "나도 깜빡한 수인데." 차민수 4단 "저 수를 보셨단 말야? 우리랑 맞수네. 임총장이 아주 혼이나고 있어~" º 검토실에서 말하는 수들을 신기하게 이총리가 계속 맞춘다. 차민수 4단 "여기 도청장치 되어있는 것 아니야? 저 옆에 경호원들이 다 듣고 있나보다." 조훈현 9단 "진짜 도청하네?" º 검토실 모니터를 바라보다 이총리가 한 수 두자 갑자기 관전자들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조훈현 9단 "아까 복기 할 때 알려드린 수인데 바로 사용하시네?" 차민수 4단 "힘든일도 많으실텐데 우리까지 힘들게 하면 안되지~ 그런데 굉장히 잘 두신다. 골치 아픈 싸움인데도 할말은 다 하시네~ 아무래도 임총장이 던져야 할 것 같아." º 임총장과 대국이 끝나고 오찬 시간에 이해찬 총리는 최근 여성 기사들의 성적이 많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며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6단과 조혜연 6단의 활약상을 이야기 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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