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
박영훈, 이창호 누르고 물가정보배 접수 일보직전
결승2국은 오는 10월 11일
2005-10-04 오후 4:10:01 입력
한국랭킹4위 박영훈이 부동의 랭킹1위 이창호를 이겼다. 박영훈 9단은 10월 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오후1시부터 벌어진 제1회 한국물가정보배 결승3번기 제1국에서 함께 결승에 오른 이창호 9단을 맞아 먼저 승점을 올려 원년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357수 끝, 백 2집반승) 이날 대국은 초반에는 흑(이창호)이 좋은 흐름이었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결정적인 실수(흑135)를 두는 바람에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이창호 9단은 재역전할 기회를 찾지 못해 첫판을 내주고 말았다. 준결승전에서 강자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올라온 박영훈 9단은 그 동안 이창호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다소 밀리는 편(2000년 이후 2승 7패)이라 '이번 결승전도 싱겁게 이창호 9단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였다. 박9단은 이창호 9단에 상대전적에서 많이 밀린 가운데 지난 8월초 벌어진 한국바둑리그 주장전에서 모처럼 달콤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러한 여세는 이날 경기에까지 이어져 박9단은 다시 한번 이9단을 이겼던 것이다. 최근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000년 이후 상대전적을 3승 7패로 바꿔놓았다. 첫판을 내주고도 뒤에서 역전승을 곧잘 거둔 이창호 9단. 과연 남은 두판을 이겨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을는지. '어린황제' 박영훈 9단이 2국마저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을는지. 초대 챔프의 영광은 과연 어떤 선수가 차지할 것인가. 이창호의 반격이냐? 박영훈의 마무리냐?가 달린 결승3번기 제2국은 오는 10월 11일 열린다.
최종국까지 갈 경우엔 15일 대국이 벌어질 예정.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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