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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삼국지

마스터스 삼국지 조인 & 개막!

바둑의 대중화에 일조하리라 기대

2005-08-09 오후 5:02:08 입력


▲ 2005 바둑 마스터스를 후원하는 3사가 한국기원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곽민호 사이버오로 부사장, 박영수 엠게임 사장, 유준열 타이젬 대표이사,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조인식을 마친 다음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2005 바둑 마스터스 삼국지가 조인식을 거쳐 마침내 개막식으로 활기차게 열어 젖혔다.

8월 9일 한국기원 3층 이사장실에서, 먼저 오전 11시에 대회를 후원하는 3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관사인 (재)한국기원 임선근 사무총장의 주재로 조인식을 가졌다. 그리고 30분 뒤 2층 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가 이어졌다.

타이젬을 비롯한 사이버오로, 엠게임 등 후원사 3사는 조인식에 앞서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자축했다. 한 관계자는 "프로기사들이 준비한 대회라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 않지만 신뢰도면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단수당 위원회 대표 양건 7단은 "일부 프로기사가 불참하긴 했지만, 이창호 9단이 이 대회에 참여를 해 줘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엠게임 주장으로 뽑힌 이창호 9단은 '인터넷으로 직접 대국하는 것인지 몰랐다. 마우스 미스를 할까봐 걱정된다.'고 대회 관계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대국은 자신이 하되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대국은 다른 사람이 해 주는 것으로 알았다는 것.

개막식에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해 타이젬 주장 최철한 9단, 부주장 조한승 8단 등 참가 선수 대부분이 참석해 대회 발전을 기원해주었다.

임선근 한국기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둑마스터스 삼국지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둑계는 팬들의 토양 위에 기전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기전이 탄생하는 것은 우리 바둑계가 또 한차례 밝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전진의 발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모쪼록 바둑마스터스 삼국지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우리 바둑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고 밝혔다.

타이젬 유준열 대표이사는 "인터넷과 바둑의 결합은 이제 시대의 대세입니다. 바둑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점이 인터넷으로 인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 갖고 있는 장점 - 속도와 다양성, 네트웍을 통한 소통 등이 바둑과 절묘하게 결합하면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둑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때 인터넷바둑은 그 돌파구이며, 바둑마스터스 삼국지 같은 인터넷기전은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축사를 낭독했다.

개막식에 이어 미리 마련한 뷔페로 점심 시간을 가졌고,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예선1회전이 오프라인으로 벌어졌다. 이후 대국은 3사 서버를 번갈아 가며 대회가 생중계된다. 9월1일부터 사이버오로, 타이젬, 엠게임 순으로 하루에 3판씩 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의한 상태.

한편 이 대회가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첫 공식 대회인 만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무엇보다 예선1회전을 제외한 모든 대국이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분쟁에 대한 해결이다. 하지만 8월 중순경에 오프라인에서 없는 룰에 대한 회의를 갖기로 해 큰 염려는 없어 보인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타이젬, 사이버오로, 엠게임이 후원하는 2005 마스터스 삼국지는 각사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들이 농심배와 같은 방식으로 치르는 단체전이다. 총규모는 1억 5천만원. 우승팀 상금은 5천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을 100만원씩 받는다. 예선 1회전은 제한시간은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로 치렀고, 2회전부터는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3회만 주기로 잠정 합의했다.(1회전 대진결과 보기는 여기)

과연 각사를 대표하는 7명의 대표 선수들은 어떤 얼굴들일지. 또한 인터넷으로 대국하는 첫 공식대국에서 선수들은 팬들에게 얼마나 훌륭한 명국을 선사할는지.

TYGEM / 최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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