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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두는 여인 '아미' 출간!

여자기사 화보집과 바둑용어사전 출간

2005-11-07 오후 4:11:29 입력

한국 현대바둑이 60주년을 기념해 여자프로기사 화보집 '아미'가 출간됐다. (아미는 아름다운 여인을 지칭하기도 하며 누에나방의 촉수처럼 털이 짧고 초승달 모양으로 길게 굽은 형상. 혹은 영어 불어권에서는 친구를 뜻한다.)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6단, 조혜연 6단, 한해원 2단 등 여자기사 33명이 모두 참여한 화보집은 기사들의 출생월별로 구성되어 있다. 촬영은 한국, 중국, 대만 각지에서 이뤄어졌다.

◀ 여자프로기사 화보집 '아미'에 참여한 여자프로기사 33명의 모습.

촬영순서는 7월 중순에 현미진 3단의 강력한 1번 요구(?)로 촬영 첫 테이프를 끊었다. 현3단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배가 많이 부르기 전에 촬영 하기를 원했다고. 10월 중순까지 석달 가량 여자기사 32명이 촬영을 했고 루이나이웨이 9단의 마지막 촬영으로 화보집이 완성됐다.

화보집 사진 촬영을 맡은 이주배 기자는 "여자 기사들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촬영이 한국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중국, 대만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기사들도 있었기에 그쪽 현지촬영도 잡아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다.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하던 기사들이었으나 프로 승부사들답게 촬영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포즈를 잘 잡았다. 우리나라에도 여성기사들이  33명이나 있는데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 화보집이 우리 여성기사들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이주배 기자는 가장 힘들었던 때로 백지희 2단과 김세실 2단을 촬영한 날을 기억했다. "지난 8월 막 개장한 서울숲으로 촬영을 갔는데 그날 낮 기온이 한 40도 정도로 기억한다. 촬영지를 돌아다니면서 매점만 보이면 물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그늘도 없었고…. 땀에 얼굴이 엉망이 돼 꽝꽝 얼은 생수를 사다가 얼굴에 대고 더위를 식히며 촬영을 끝냈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사진이 잘 나와서 기쁘다."

또한 촬영에 임한 한해원 2단은 "나는 마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했다. 화장기 없는 평소 모습을 남기고 싶어 화장을 안 하고 촬영을 했는데 동료 기사들이 화장한 것이 훨씬 낫다고 이야기했다. ^^ 바둑팬들이 화보집을 보면 여자기사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현대바둑 60주년 행사로 여자기사들이 화보 촬영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남자기사들은 아마도 숫자가 많아서 화보 촬영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남자기사들도 기회가 된다면 화보 촬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며 소감을 밝혔다.

바둑 외의 여자기사들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여자프로기사 화보집 '아미'. 승부의 세계에서 한 발 물러선 여자기사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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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기사 화보집 '아미'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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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기사 화보집 '아미'와 함께 한국 현대바둑60주년을 기념해 바둑용어사전도 발행됐다.

국내 최초 표준화, 체계화된 용어사전. 영어·중국어·일본어 비교표, 바둑관련 인명·서명·기타, 옛 바둑용어 수록.

국내 최초로 표준화, 체계화된 이번 바둑용어사전은 바둑용어의 체계적 정립 및 표준 마련, 바둑문화 보급을 위한 바둑인프라 구축, 한국바둑의 세계화를 위한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제작, 발행됐다.

한국 현대바둑의 원년은 1945년 해방 직후이다. 2005년, 현대바둑 60주년이 된 한국바둑은 6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바둑최강국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국바둑은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다 보니 그에 걸맞은 바둑문화 인프라는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세계최강에 올라선 우리나라에는 한 나라의 바둑문화 발달의 척도나 다름없는 제대로 된 바둑용어사전조차 없었다.

이에 (재)한국기원은 2003년 7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 바둑용어사전 제작을 의뢰하여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양동환 선생을 비롯하여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김진환 겸임교수가 바둑용어의 조사부터 표제어 선정 및 원고 작성까지 심혈을 기울였으며, 채완 동덕여대 인문학부 교수(국립국어연구원 표준어사정회, 문화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가 내용 감수를 맡았다.

이번 바둑용어사전은 바둑용어의 표준화에 힘쓰되 바둑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일반인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대중적이고 실용적으로 구성했다. 즉, 바둑을 모르는 일반인도 사전을 통해 바둑을 이해하고, 바둑을 아는 바둑팬들은 보다 정확한 뜻을 아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또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바둑용어사전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부록으로 남치형 명지대 교수가 ‘영어·중국어·일본어 비교표’를 만들었으며, 권경언 6단의 도움으로 ‘옛 바둑용어 및 신정기보 수록 용어’를 작성했으며, ‘바둑관련 인명·서명·기타’ 부문을 추가했다.

양동환, 정수현·김진환(명지대 바둑학과) 편/ 채완(동덕여대 인문학부) 감수/ (재)한국기원 발행(02-3407-3860)/ 신국판/ 288쪽/ 고급양장본/ 값 25,000원

여자프로기사 화보집, 바둑용어사전 구입문의 - 한국기원 출판팀 02-3407-3860/각 2만 5천원

(보도자료 - 한국기원 제공)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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