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이창호, "철한 기다려라"
스승을 이기고 승자조 결승에 올라
2005-09-15 오후 6:50:28 입력
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이기고 국수전 준결승에 올랐다.(216수 끝, 백 불계승) 새천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줄어든 사제대결이 급기야 지난해에서는 단 한판을 두는 사태(?)에 이르렀다. 그 바둑을 조훈현 9단이 이겨 제자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한 해였다. 올해 들어 열린 첫 사제대결은 지난 7월 17일에 벌어진 한국바둑리그전. 지난해와 달리 여기서는 이창호 9단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두 달 정도 뒤에 다시 만나 제자가 또 이겼다. 한가위 연휴를 이틀 앞둔 9월 1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49기 국수전 승자조 4강전에서. 비록 국수전은 기전규모에서 다른 기전에 비해 밀리는 편이지만, 5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이창호 9단에게 있어서 이 기전은 남다른 감흥이 있다. 지난해 최철한 9단으로부터 도전을 받아 빼앗긴 기전인데다가, 올초 마련한 리턴매치마저도 참패를 당하며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창호 9단이 더욱 도전권을 따내고 싶을 터. 과연 다시 한번 이창호-최철한의 국수전 리턴매치를 볼 수 있을는지. 이창호 9단이 승자 결승에서 대결할 선수는 윤현석 9단. ■ 제49기 국수전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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