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최철한, 2연패 뒤 2연승으로 동률!
최종국은 12월 1일
2005-11-21 오후 6:58:06 입력
봤지? 최철한의 뚝심! 2패 뒤 2승! 최철한이 승부를 막판까지 이끌며 '2연패 뒤 3연승'의 극적인 뒤집기 우승을 노린다. 11월 2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인 제10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을 193수만에 불계로 꺾어 GS칼텍스배 결승전은 종합전적 2대2로 타이가 됐다.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이창호 9단의 GS칼텍스배 18연승을 저지한 최철한 9단. 결승5번기 제1,2국에서 이창호 9단에게 2연패를 당해 주저 앉는가 싶었다. 하지만 끝났다 싶을 때 단숨에 2연승을 거두는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마지막 5국으로 넘겼다. 이날 대국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재미를 보았던 '최철한 포석'으로 시작했다. 초반부터 시종일관 대국을 이끌어가던 최철한 9단이었지만 중반 이후 좌변에서 큰 착각를 저지르면서 이창호 9단에게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 했던가. 최철한 9단은 정확한 수읽기로 응징하며 이창호 9단의 중앙 백대마를 단숨에 엮어 거의 달아났던 승리를 되찾았다. '대마불사'라는 말이 무색했다. 2004년 1월 국수전을 시작으로 최철한 9단과 이창호 9단의 반상 전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두 기사간 결승 격돌은 2005년에만 세번 벌어졌다. 2005년 초에 국수전, 중반에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그리고 이번 GS칼텍스배가 그것. 앞선 두번의 대결에서 최9단은 국수전을, 이9단은 왕중왕전을 각각 한 자리씩 나눠가지며 장군 멍군을 불렀다. 하지만 이제까지 이창호 9단은 속기전(왕중왕전)에서 최철한 9단을 눌렀을 뿐 제한시간이 긴 기전에서는 모두 졌다. 2연패 뒤 2연승의 기세를 탄 최철한 9단이냐? 이창호 9단이 전열을 수습해 최후의 방어막을 칠 것이냐? 결국 남은 한판이 두 선수의 운명을 갈라 놓게 됐다. 5국은 12월 1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지금까지 선수권전 방식이었던 GS칼텍스배는 2006년부터 도전제로 바뀐다. 따라서 이번 결승5번기의 승자는 내년부터 앉아서 도전자를 맞는 프리미엄을 얻게 되므로 이래저래 그 어느때보다 사력을 다한 막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GS칼텍스배의 총 규모는 2억8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준우승 상금1천2백만원)이다. ........................................................................................................................................
■ 제1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표 |